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식사 중이시거나 식사 직후에 걷잡을 수 없을 정도의 졸음이 쏟아지는 증상은 식곤증을 더해 빠른 혈당 변동이나 자율신경계 반응과 깊은 관련이 있겠습니다.
달콤한 디저트가 아니더라도 밥이나 면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체내에서 빠르게 포도당으로 분해되어서 혈당을 가파르게 끌어올리게 되고, 이를 낮추기 위해서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면서 혈당이 급락하는 혈당 스파이크 현상이 식사 도중에도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음식이 위장에 들어오면 소화를 위해서 혈류가 위장 쪽으로 집중되고, 이런 과정에서 부교감신경이 강하게 활성화되면서 만성 피로가 누적된 상태라면 몸이 긴장을 풀고 소화 모드로 전환될 때 뇌가 즉각적인 수면 싸인으로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개선을 위해서는 일단 식사 순서를 채소 > 단백질/지방 순으로 먼저 드시고 복합탄수화물인 보리, 귀리, 현미밥이나 메밀면을 가장 나중에 드시는 방식으로 바꾸셔서 포도당의 흡수 속도를 늦춰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식사 속도가 빠르면 혈당이 더 빠르게 오르게 되니, 한 입당 최소 20-30회 이상 천천히 드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식사 직후 눕는 습관은 역류성 식도염과 체중 증가를 유발하게 되니, 식사 후 30-60분 사이에 15-20분 정도 가볍게 움직여주시거나, 산책, 실내 싸이클을 가볍게 하시면서 근육이 포도당을 바로 소모하도록 유도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식사법을 바꾸셔도 식사 중 참기 힘든 졸림이 계속되신다면 내과에 내원하셔서 공복 혈당과 당화혈색소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