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을 맛있게 잘 끓이는 노하우 있을까요?

가끔 라면을 끓여 먹고 있는데요

분식집 에서 먹던 라면맛이 안나더라구요

뭔가 내가 모르는 노하우가 있는지

궁금해서 질문을 올려 봅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분식집 라면의 깊은 감칠맛과 꼬들꼬들한 식감은 강한 화력과 몇 가지 작은 디테일에서 완성이 됩니다. 집에서 그 맛을 내려면 물의 양을 정량(550ml)보다는 약간 적은 500ml 정도로 맞추고 화력을 가장 세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이 끓어오르기 전에 분말스프와 후레이크를 먼저 넣으면 끓는점이 높아져서 면을 더 빠르고 균일하게 익힐 수 있답니다. 국물이 팔팔 끓을 때 면을 넣고, 젓가락으로 면을 공기 중에 여러번 들었다 놨다 반복해 주시길 바랍니다. 뜨거운 면발이 찬 공기와 마찰하면서 글루텐 탄력이 살아나서 마지막 한 입 까지 퍼지지 않는 탱글탱글함을 유지를 합니다.

    분식집 국물 맛의 비결은 미세한 단맛과 파의 조화랍니다. 끓는 국물에 설탕을 1/4티스푼이나 쌈장 반티스푼, 아니면 후춧가루를 살짝 더하면 텁텁함 없이 감칠맛이 더 오르게 됩니다. 대파는 흰 대 위주로 얇게 썰어서 면을 넣을 때 함께 끓여야 국물에 시원하고 알싸한 향미가 자연스럽게 뱁니다.

    계란을 조리하실 때는 불을 끄기 30초 전, 가볍에 푼 계란물을 냄비 가장자리에 둘러 넣고 젓가락으로 마구 젓지 않는 것이 포인트랍니다. 계란을 세게 저으면 국물이 탁해지니 그대로 몽글하게 익힌 뒤, 조리법에 적힌 권장 시간보다는 30초 일찍 불을 끄고 그릇에 옮겨 담으면 분식집의 진하고 깔끔한 라면 맛을 볼 수 있겠습니다.

    라면 맛있게 끓여드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