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땡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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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편 잠옷과 이불에 나는 냄새..

안녕하세요?

50대 남편한테 냄새가 나요.

잠옷과과 이불에서요.

매일 운동하고 샤워하고

일주일에 한번 목욕가고

출근할때나 외출할때는 향수 뿌려서 모르겠는데

침실에서부터 요즘 냄새가 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그 냄새에는 이름이 있습니다. 노넨알데하이드라는 물질인데, 피지 속 지방산이 산화되면서 만들어집니다. 젊을 때는 거의 생기지 않다가 마흔 넘어서부터 늘어나요. 그래서 씻어도 금방 다시 나고, 향수를 뿌려도 덮이지 않고 섞여버립니다.

    잠옷과 이불에 유독 배는 이유도 여기 있어요. 자는 동안 흘린 땀과 피지가 섬유에 스며들고, 낮 내내 그 상태로 놓여 있으면 섬유 위에서 산화가 계속 진행됩니다. 특히 피지선이 많은 등 윗부분과 목 뒤에 닿는 옷깃, 그리고 베개가 제일 심합니다.

    세탁해도 잘 안 빠지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피지는 기름이라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에서는 녹지 않아요. 일반 세탁으로는 섬유 깊숙이 박힌 게 그대로 남아 쌓입니다. 게다가 섬유유연제를 쓰면 코팅이 되면서 오히려 더 안 빠져요.

    세탁은 이렇게 해보세요. 사십 도에서 육십 도 사이의 온수에 과탄산소다를 풀고 삼십 분에서 한 시간 담가둔 다음 돌리시면 됩니다. 면이라면 육십 도까지 괜찮은데 라벨은 한 번 확인하시고요. 섬유유연제는 줄이시고 대신 헹굼을 한 번 더 돌리는 쪽이 낫습니다.

    주기는 베개 커버가 이틀에 한 번, 잠옷은 매일이나 이틀에 한 번, 이불 커버는 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그리고 놓치기 쉬운 게 속통입니다. 커버만 빨고 베개솜이나 이불솜은 몇 년째 그대로인 경우가 많은데, 냄새의 진짜 근원지가 거기인 때가 많아요. 계절마다 세탁하시거나 최소한 햇볕에 바짝 말려주세요.

    몸 쪽에서는 샤워 시간을 바꾸는 게 제일 효과적입니다. 아침에 씻는 것보다 자기 전에 씻고 주무시는 게 훨씬 낫습니다. 하루 동안 쌓인 피지를 씻어내고 누우시면 침구로 옮겨가는 양 자체가 줄어드니까요. 등 윗부분과 목 뒤, 귀 뒤를 비누로 꼼꼼히 씻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기름진 음식과 술, 담배는 냄새를 진하게 만듭니다. 물을 충분히 드시는 것도 의외로 차이가 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덧붙일게요. 본인은 자기 냄새를 거의 못 맡습니다. 코가 익숙해져 버리거든요. 그래서 냄새 얘기를 직접 들으면 당황하거나 방어적으로 나오기 쉬워요. 냄새를 지적하기보다 요즘 이불 자주 빨자거나 저녁에 씻고 자니 개운하더라는 식으로 습관을 같이 바꾸자고 하시는 편이 훨씬 잘 통합니다.

    채택된 답변
  • 나이가 들면 흔히 말하는 노인네 냄새라고 하죠

    여자든 남자든 나이가 들면서 30대중반부터는 스물스물 납니다

    호르몬에 의한 냄새라 이상한건 아니지만

    조금 더 깨끗하게 유지하면 덜납니다

  • 아이고.. 잘 씻는대도 냄새가 난다면 속이 안 좋은게 아닐까요? 걱정도 되고 냄새가 싫기도 하고 그러시겠네요 ㅜ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게 제일 좋긴한데요 한번 원인을 생각해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