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위암 수술과 항암 치료를 두번 받고 살이 많이 빠졌어요.

어릴때부터 위가 약하고 소화기능이 약해서 음식을 먹고나면 속이 더부룩하고 너무 불편했어요.

결국 위암3기 판정을 받고 나서야 내 몸 관리를 제대로 하지않은 내 자신이 원망스럽기만 항암치료 두번을 받았더니 살이 17kg 빠지고 치아도 천제가 다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위암 예방과 재발을 막기위해 괜찬은 음식이나 생활습관이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아현 임상영양사입니다. 항암치료하시면서 몸이 많이 힘들고 체중도 많이 감소되어 너무 힘드실 것 같습니다. 암은 특정한 사람이 관리를 잘못해서 찾아오는 것은 아니니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현재 과도한 체중감소와 함께 치아 흔들림이 발생해 영양불량과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결핍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클 것 같습니다.

    식사는 소량씩 하루 5~6회 나누어 섭취하고, 달걀찜, 두부, 생선살, 부드러운 육류 등 씹고 소화가 쉬운 메뉴로 구성해주세요. 위절제 수술을 진행했거나 위암 환우들의 경우 위의 벽세포에서 분비되는 내인자가 절제되었거나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비타민 B12의 흡수장애로 결핍인 경우가 있습니다. 때문에 혈액검사를 통해 비타민 B12, 철분, 엽산 등의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경구 고용량 보충제나 주사 치료를 의료진과 상의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항암제로 입맛도 많이 떨어지고 소화도 힘드시겠지만 음식을 가급적이면 섭취해보려는 노력이 아주 중요합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다양한 음식을 섭취해보시고 역하지 않고 나에게 잘 맞는 음식부터 찾아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

  • 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수술과 두 번의 힘든 항암 치료를 견뎌내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현재 17kg의 체중 감소와 흔들리는 치아, 약한 소화력을 모두 고려한 섬세한 관리가 필요하겠습니다.

    1 ) 식단 : 식단에 있어서는 치아에 무리가 없으면서도 소화가 잘 되고 체중을 회복할 수 있는 고단백 연식 위주로 구성을 해주셔야 합니다. 면역력과 근육 회복을 위해서 부드러운 달걀찜, 계란 요리, 살코기 수육(돼지고기 앞다리살), 따뜻한 순두부, 연두부, 흰살생선살(틸라피아, 가자미, 조기, 임연수), 푹 끓인 닭죽을 제안드립니다.

    위를 보호하고 암 재발을 막는 비타민U와 항산화 성분이 풍성한 양배추, 브로콜리, 단호박은 되도록 충분히 쪄서 으깨거나 수프 형태로 드셔야 더부룩함을 예방할 수 있겠습니다. 빠진 체중을 건강하게 늘리시려면 죽이나 찜 요리에 생들기름이나 엑스트라버진올리브유를 5-15ml씩 더해주시면 적은 양으로도 열량을 안전하게 보충하실 수 있겠습니다.

    2 ) 생활 습관 : 생활습관에 있어서는 위장의 부담을 줄이도록 하루 4-6회로 나누어(2-3시간마다) 소량씩 자주 드시고, 국물이나 물은 소화액을 희석하니 식사 전후 30분 간격으로 두고 마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식후에는 바로 눕지는 마시고 5분간 가볍게 움직이셔서 위장 운동을 도와주시고 약해진 잇몸과 흔들리는 치아는 극세모 칫솔과 따뜻한 생리식염수 가글로 관리하셔서 담당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 후 치과 진료를 권장드립니다.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마시어,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 바라보시고, 주당 0.5kg 증량을 목표로 식습관 개선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하고 계실수도 있겠지만, 여건이 되시면 주 2-3회 정도는 가벼운 전신 맨몸 운동이나 유튜브 홈트로 근육을 보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체중 증량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하체운동(런지, 스쿼트, 힙브릿지)이 체중 관리에 좋습니다.

    건강한 식습관, 생활습관으로 빠른 회복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위암 수술과 항암치료까지 겪으시면서 체중이 많이 줄고 치아까지 흔들린다면 몸과 마음이 모두 많이 힘드셨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과거에 몸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위암은 재발 예방뿐 아니라 체중과 영양 상태를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위 수술 후에는 위의 저장 기능이 줄어 한번에 먹을 수 있는 양이 적어지고 항암치료로 식욕과 영양 섭취가 저하될 수도 있습니다.

    식사는 하루에 5~6회 소량으로 나누어 드시고 매끼 달걀찜, 두부, 흰살생선, 다진 살코기처럼 부드럽고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포함시키는 것이 좋고 잘 맞는다면 우유, 요거트나 고열량, 고단백 영양 음료를 식사 사이에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위 수술 후에는 비타민b12, 철분, 칼슘 등 영양소가 부족해질 수 있어 보충이 필요한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고 재발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추적검사와 금연과 금주, 채소와 과일을 포함한 균형잡힌 식사를 지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는 체중 감소의 원인을 확인하고 부족해진 영양을 회복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건강한 회복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