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단순한 피로와 자세 문제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지만, 며칠 동안 지속된다면 신경이나 척추 쪽에 원인이 있을 가능성도 고려해 봐야 합니다.
전기가 흐르듯 찌릿찌릿한 느낌은 주로 신경이 자극이나 압박을 받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양상으로 허리 부위의 디스크(수핵탈출증)나 척추관 협착증 등이 있으면, 허리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이 눌려 다리 저림이나 찌릿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장시간 서 있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 등은 일시적으로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신경을 압박해 저림을 유발합니다. 다만, 이 경우는 자세를 바꾸고 휴식을 취하면 금방 호전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외, 특정 비타민(예: 비타민 B군 등)이 부족하거나 말초신경에 순환 장애가 있을 때도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곤하거나 특정 자세를 오래 유지했을 때 잠깐 나타났다가, 스트레칭을 하거나 누워서 쉬면 금방 사라지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습니다. 그러나 며칠 이상 증상이 계속되거나 점점 빈도가 잦아지는 경우, 다리 저림과 함께 허리 통증, 엉덩이(골반) 쪽의 당김, 다리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동반되는 경우, 밤에 잠을 잘 때 저림이나 통증 때문에 자주 깨는 경우는 주의 신호로 가까운 정형외과, 신경외과, 또는 신경과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