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민한건지 엄마를 지나치게 너무 생각하는건지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저는 새아빠랑 14년 알고 지냈습니다 엄마랑 부부이시고 새아빠와 엄마 사이에

늦둥이 동생도 있어요 새아빠는 제 기준에 아주 형편없는 남편이에요

늦둥이 동생은 비싼거 사주고 엄마는 뭘입던 신경을 안쓰거나 누추하게 입으면

창피하다면서 사입으라고 뭐라하시고 엄마한테 본인딴에 외부로 인해 화가나면

엄마한테 화풀이를 합니다 너같은 년하고 산게 후회된다 아이까지 낳은거 후회한다

옛날엔 더 심했습니다 또라이같은 여자다 병신같은 년이다 널만나 후회한다

화만나면 별의별 온갖심한말을 많이 했어요 그러고 나서 최근에 엄마 생일 몇일전에도

또 똑같이 멘트를 했고 전 14년동안 지쳤어요 엄마가 아직 너무 사랑하시기에

새아빠가 잘못했다고 용서를 원하는 문자를 하면 또 마음이 약해져서 받아주고

그걸 14년을 반복했어요 하지만 전 엄마 딸이기에 엄마가 남자한테 사랑을

못받고 그런 대접 받는게 너무너무 싫고 속상해요 엄마가 먼 미래에

죽을때 사랑 한번 못받고 눈감을까봐 너무 걱정돼요…

새아빠가 잘못햇다 해도 엄마가 조금은 더 냉정하게 나와줬으면 하는데 마음

약해서 받아주고 그러다가 14년을 저도 새아빠 보면서 엄마가 사랑하는 남자니까

또 웃고 말걸면 받아주고 이제는 그럴힘도 없어요 새아빠가 잘못했다 문자오다

오늘 종일 문자 없었는데 그와중에 사고 난거 아니냐고 걱정하시길래

전에 처럼 자고 있겠지 하니까 아닌것 같다고 이상하다며 예민하게 나오길래

제가 자고있겠지 신경쓰지말라고 했어요 그러다가 엄마랑 얘기하다가

동생은 받은상처가 오래안가는데 전 오래간데요 솔직히 전 오래 갈만하잖아요..

말투가 기분이 안좋았어요 오래간 절 탓하는 기분이랄까..

그래서 제가 좀 어이가 없어서 날 오래갈만 하지않냐니가 왜 화내냐면서

되려저한테 화를 내더라구요..그러다 심하게 싸웠어요 그러더니 엄마가

새아빠가 나한테 상처주는거지 너가 상처를 더 받냐 왜 네가 예민하냐 식으로

말을 하는거에요..전에도 엄마가 안먹고 동생만 너무 챙기길래 엄마 먹어라

왜 자꾸 주냐 하다가 내 마음대로 할테니 신경꺼라 이러면서 본인 생각하지말라며

화를 내다가 집까지 나간적이 잇어요..전 엄마가 그저 너무 안타까워서 챙겨주고

나중에 눈 못감고 죽을까봐 사랑이라도 많이 받길바라는 마음 뿐인데

저도 새아빠한테 받은 상처도 많지만 엄마한테 더 많이 줬으니까 엄마가 새아빠에

대한 어떤한 스트레스도 덜 받길바라는 마음인건데 돌아오는게 원망인거같아요..

제가 대처를 잘 못하는건지 모르겠어요..어떻게 대처를 할까요…

지혜로운 방법 뭐라도 알려주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14년을 지켜보시면서 얼마나 마음이 닳으셨을지 짐작이 갑니다. 예민한 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이 존중받지 못하는 걸 오래 지켜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느낍니다.

    몇 가지만 나눠보고 싶습니다.

    첫째, 어머니의 선택을 바꾸려 하실수록 마음만 더 다치실 수 있습니다. 오랜 관계에 있는 당사자는 대개 스스로 결심이 설 때만 움직입니다. 그래서 "헤어지셔야 한다"보다 "엄마가 그런 말을 들을 때 내가 너무 아프다"처럼 제 감정을 전하는 쪽이 훨씬 오래 남습니다.

    둘째, 말로 하는 모욕도 분명한 상처입니다. 그 순간 편들어주는 사람이 한 명 있다는 사실만으로 어머니에게는 큰 버팀목이 됩니다. 사건 직후에 "엄마 잘못 아니야"라고 짧게 말해두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셋째, 님 자신의 거리도 지켜주세요. 매번 중재자 역할을 하다 보면 두 사람 몫의 감정을 혼자 짊어지게 됩니다. 연락을 잠시 줄이거나, 어머니와 둘만 만나는 시간을 따로 만드는 식으로 갈등 현장에서 한 발 물러나 계셔도 괜찮습니다.

    마지막으로, 상황이 반복되고 정도가 심해진다면 지역 가정폭력상담소(여성긴급전화 1366)에 어머니와 함께, 혹은 님 혼자라도 한 번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무언가를 당장 결정하지 않아도 이야기만으로 정리가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님이 이상한 게 아니라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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