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폐암 수술하고 3주에 한번씩 항암주사 받고있는중입니다

아들이 폐암수술후 15개월째이며 그동안 먹는것 빠르게 먹지않아도 골고루 먹어왔는데 요즘들어 잘먹지못해 부모로써 걱정입니다 혹시나 전이증상인지?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어요.

    폐암 수술 후 15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3주마다 항암치료를 견디고 있는 아드님도, 그 곁을 지키시는 부모님도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그동안 식사를 잘하시던 아드님이 최근 들어 식사를 잘 못 하시면 혹시 전이된 것은 아닐까하는 걱정부터 덜컥 드는 것이 부모님의 당연한 마음일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발생한 식욕 부진이 꼭 암의 전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항암치료를 장기간 이어가다 보면 치료 약물의 독성이 누적되어서 미각이나 후각이 변증되기도 하고, 메스꺼운, 만성 피로, 소화기 점막 손상이 발생하면서 어느 순간 갑자기 입맛을 잃는 현상이 암 환자에게는 정말 자주 나타나게 됩니다. 긴 투병 생활로 인한 피로감과 심리적인 요인도 식욕 저하의 원인일 수 있어요.

    현재 아드님이 다시 식사량을 회복해서 항암을 견딜 체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하루 세 끼 정해진 식사 시간을 맞추시기보다, 아드님이 조금이라도 드시고 싶어 할때 소량씩 자주 드시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입맛이 쓰거나 고기 냄새가 역겹다고 느낄 수 있어서, 입안이 헐지 않았다면 오렌지 주스나 레몬에이드처럼 약간 신맛이 나는 시원한 음료로 식욕을 자극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고기를 부담스러워한다면 두부, 달걀, 생선으로 단백질을 보충해 주시어, 고형식 섭취 자체를 힘들어하시면 뉴케어, 엔슈어, 그린비아같은 환자용 마시는 특수 영양 음료를 식단에 활용해서 필수 열량을 채워주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다가오는 항암 진료시 주치의 선생님께 아드님의 최근 식욕 저하 상태와 전이에 대한 우려 사항을 상세히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의료진의 정확한 진찰을 통해서 전이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실 수 있고, 필요하시다면 Megace와 같은 식욕 촉진제를 처방받으시거나 영양 수액의 직접적인 도움을 받아서 아드님이 식사량을 다시 늘려갈 수 있겠습니다.

    많이 지치고 염려되시겠으나, 주치의 선생님과 잘 상의하셔서 아드님이 다시 입맛과 기력을 조속히 회복하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박아현 임상영양사입니다.

    폐암 수술 후 식욕이 떨어지면 부모님 입장에서는 걱정이 크실 수밖에 없으실 것 같습니다. 항암제를 사용했다면 약물의 영향으로 메스꺼움, 미각 변화, 입안 염증, 피로 등이 나타나 식욕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수술 후 15개월이 지난 시점에 식사량이 줄었다면 항암제 영향만으로 단정하기 어렵고, 소화기 문제나 감염, 심리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을 살펴봐야 합니다. 또한 항암제로 인한 역함, 식사 욕구 감소, 의지 상실, 냄새에 대한 거부감 등으로 식사를 이행하고 싶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체중과 근육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단백질과 에너지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달걀, 생선, 살코기, 두부, 유제품 등을 활용하고, 한 번에 많이 먹기 어렵다면 하루 5~6회 소량씩 나누어 드시는 방법이 좋습니다. 식사량이 부족할 때는 영양 보충 음료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채소와 과일은 잘 씻어 다양하게 섭취하고, 특별한 근거 없이 육류나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제한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현재 식욕 저하의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며 지속되면 병원에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 아드님이 폐암 수술 후 항암을 이어오면서 최근 식사량이 줄었다면 걱정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저도 가족 중에 암환자가 있어 공감이 되는데, 식사량이 줄어든 것이 암 전이 증상은 아니고 항암치료 중에 새롭게 나타난 식욕 저하는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암제의 영햐으로 메스꺼움, 입맛 변화, 피로감, 변비 등이 생길 수 있고, 구강 건조가 음식 맛을 다르게 느끼는 증상도 식사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암의 진행 여부를 식욕으로 판단할 수는 없기 때문에 최근 변화가 있다면 담당 의료진에게 알려 확인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량이 줄었다면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 하루 5~6회로 나누어 조금씩 드시게 하는 것이 좋고, 죽에 달걀이나 소고기, 두부를 넣거나, 부드러운 생선, 요거트, 두유 등을 활용하면 적은 양으로도 단백질과 열량을 보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즉, 항암 중에 입맛 저하는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마시고 담당 의료진에게 알려 확인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항암 중에는 음식을 너무 제한하기 보다는 드시고 싶은 음식을 충분히 드시면서 체중이 빠지지 않고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드님의 회복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