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양말과 팬티에 알 수 없는 흔적이 남아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좀 과음을 한 날이 있습니다. (기억 끊김)

근데 다음 날 일어나니 손톱 끝에 가 갈색으로 물들어 있더라구요

이때까지는 술 먹고 집 오면서 어디 긁었나..? 싶었습니다.

근데 한 3일가량 양말과 팬티에서 갈색+주황색 섞인 흔적이 남아요.

깨끗하게 빨래한 옷들이고, 입을 때도 당연히 깨끗해요.

오전까지도 괜찮은데 퇴근하고 집에 와서 보면

양말은 발목 부근 (특히 접히는 곳)

팬티는 골반라인과 사타구니쪽 (엉덩이도 조금) 이 물들어 있더라구요..;;

3일 정도 지나니 이제는 그렇지 않고 손톱 끝에 있던 것도 지워진건지 없어졌습니다.

술 먹고 집 오는 날 기억도 안나서 걱정됩니다 ㅠㅠ

이거 대체 뭔가요...... ??

참고로 술 먹은 다음 날 너무 숙취가 심해서

수액을 맞았고 수액에 비타민을 넣어주신다고 했어요.

그리고 양말은 빨래 하니까 다시 하얘졌고 팬티는 그대로 입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설명해주신 양상을 보면 질병보다는 외부 물질에 의한 착색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우선 비타민이 포함된 수액을 맞은 경우, 특히 비타민 B2(리보플라빈)는 소변을 진한 노란색 또는 형광 노란색으로 만드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소변이 양말 발목 부위나 팬티의 골반 라인, 사타구니 부위만 선택적으로 물들이는 현상을 직접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과음 후 기억이 끊긴 상황에서 손톱 끝까지 갈색으로 물들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술자리나 귀가 과정에서 염색약, 흙, 녹물, 음료, 화장품, 태닝 제품, 녹슨 금속 등 어떤 착색 물질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손톱 끝 착색과 속옷·양말 착색이 같은 시기에 발생했다가 3일 정도 지나면서 자연히 사라진 점도 일시적 외부 노출을 시사합니다.

    만약 몸에서 나온 분비물 때문이었다면 보통 피부에도 흔적이 남거나, 계속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땀 자체가 주황색이나 갈색으로 나오는 색한증은 매우 드문 질환이며, 보통 특정 부위에 반복적으로 발생합니다. 3일 정도만 나타났다가 완전히 사라진 경우는 전형적인 양상은 아닙니다.

    팬티의 골반선과 사타구니, 양말의 발목 접히는 부위는 땀이 많이 차고 마찰이 발생하는 곳이라 피부나 의복에 묻어 있던 착색 물질이 땀에 녹아 번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고 새로운 착색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다면 큰 질환일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다만 이후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도 비슷한 갈색 또는 주황색 착색이 반복되거나, 피부 자체에서 색이 나오는 것처럼 보인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팬티에 남은 착색이 세탁 후에도 남고, 양말은 세탁으로 제거되었다는 점은 체액보다는 특정 염료나 착색 물질이 옷감에 묻었을 가능성을 더 시사합니다. 현재 설명만으로는 간질환, 출혈, 당뇨 합병증 같은 심각한 질환을 의심할 만한 소견은 보이지 않습니다.

  • 안녕하세요.

    우리 몸의 분비물이 공기 중의 산소와 만나 산화되면 섬유의 색이 변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특히 면 소재는 흡수력이 좋아 보이지 않던 미세한 체액이 시간이 흐른 뒤 변색되어 도드라지게 나타나곤 합니다.

    세제 잔여물이 섬유에 남아 화학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평소보다 더 꼼꼼하게 헹궈보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만약 피부 가려움증 등이 동반된다면 가까운 곳에서 정확한 상태를 확인해 보시는 게 가장 안전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