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비는 당뇨 환자에게 어떤 영향을주나요?

안녕하세요. 김윤경 영양사입니다.

콜라비 효능

비타민C가 매우 풍부하여, 피부노화를 방지

콜라비 150g에 하루 비타민C 섭취량에 무려 90프로 이상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콜라비를 조금만 먹어도 하루에 섭취할 비타민C는 걱정할 필요가 없단 이야기 입니다. 비타민C는 우리몸에서 라디칼 손상으로 붜 보호를 시켜 피부가 노화되는 것을 방지해줍니다. 때문에 콜라비를 꾸준히 섭취하면 비타민 C가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고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 탄력 있고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또 피로를 유발하는 젖산 생성을 억제해 피로 개선,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변비 예방에 좋다

콜라비는 식이섬유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하루 150g정도면 일일 권장 섬유질 섭취량에 20프로를 섭취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섬유질은 콜레스테롤도 낮출 수 있으며, 장안에 있는 점막들을 마르지 않도록 도와 장활동을 활발하게 해줍니다. 변비로 고생을 한다면, 콜라비를 꾸준히 섭취해주는 것만으로도 변비에서 탈출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장에 필요한 유익균의 면역력을 증진시켜줘서 지속적으로 장의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혈관 건강을 책임지는 안토시아닌 풍부

자색 콜라비에는 꽃, 잎, 과일 등에 포함된 수용성 색소인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 들어있다. 안토시아닌은 강한 자외선이 세포를 손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생성되는 천연 색소로,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저하시키고 항산화 및 항암작용을 통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고 노화를 방지한다. 특히 껍질에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껍질째 섭취해야 그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암 예방에 탁월한 효과

콜라비의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 함량은 무의 약 13~29배에 달한다. 이 성분은 무, 양배추, 브로콜리 등의 십자화과 채소를 씹거나 소화할 때 생성되는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 식물화학물질)의 일종으로 포도당으로부터 유래한 황, 질소 등을 함유한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글루코시놀레이트에서 분해된 설포라판(sulforaphane)이라는 물질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사멸을 촉진해 강력한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방광암, 유방암, 간암 등 각종 암은 물론, 위장 및 심혈관질환, 당뇨 예방에도 효과적이란 사실이 여러 실험을 통해 증명됐다.

단, 갑상선에 문제가 있다면 콜라비 섭취를 피하셔야 합니다.

심장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콜라비에는 글루코시놀레이트와 이소티오시아네이트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들이 혈관을 넓혀주고 염증을 완하시켜준다고 합니다. 또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주고 항산화 작용을 일으켜서, 혈관 질환이나, 심장병 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다이어트에 효과

콜라비는 칼로리는 낮지만 포만감이 커서, 샐러드로 먹기도 좋으며, 살을 빼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채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여러 영양소를 두루 갖추고 있기에 아주 좋은 다이어트 식품입니다.

눈 건강에 좋다.

콜라비에는 백내장을 예방하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A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황반 변성이 안생기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콜라비 부작용

콜라비에 들어있는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이 갑상샘 기능 저하증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비록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하지만 해당 환자인 경우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양배추나 브로콜리 같은 십자화과 채소에는 대장 속 박테리아가 좋아하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 과정 중 가스가 많이 생긴다.

개인차는 있지만 콜라비 섭취 시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에 100g 이내로 적당량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