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보조제나 격한 운동 없이 하루 만보 걷기만으로도 전신 지방을 태워서 뱃살과 팔뚝살을 줄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겠습니다. 그러나 인체는 특정 부위의 지방만 골라 태우는 부분 감량이 어렵기 때문에, 전신 체지방이 서서히 줄어들면서 고민 부위도 차례대로 정리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특히나 50대 중반에는 여성호르몬 변화로 기초대사량이 줄어서 복부와 팔뚝에 지방이 잘 붙고 단단해집니다. 이제 막 일주일이 지났다면 몸이 늘어난 활동량에 적응하는 단계일 뿐, 체지방이 실질적으로 분해되어서 겉으로 티가 나기까지는 최소 4주에서 8주 정도의 누적 시간이 필요하니 아직 급하실 이유는 없답니다.
식단은 아침과 저녁 구성을 정말 모범적으로 유지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점심을 양껏 드시는 점이 복병이 되실 수 있어요. 만보 걷기로 소비되는 열량은 300-350kcal 안팎이라, 점심 한 끼의 과식이나 정제 탄수화물로도 쉽게 상쇄될 수 있겠습니다. 점심은 일반식을 드시되 밥 양만 평소의 2/3-1/2정도로 줄이시고 단백질(고기, 계란, 생선, 두부) 위주로 먼저 드시면 감량 속도가 더욱 붙습니다.
걸으실 때 자세만 조금 신경 써주셔도 탄력에 큰 차이가 납니다. 걸으실 때 아랫배를 배꼽 쪽으로 살짞 당겨서 긴장감을 유지하시고, 팔은 앞으로 흔들기보다 팔꿈치를 가볍게 접어 뒤쪽으로 힘차게 밀어내듯 흔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팔뚝 뒤쪽 상완삼두근과 등 근육이 자극되어 팔뚝살을 탄탄하게 잡아주는데 좋겠습니다.
걷기 운동 전후로 충분한 수분 섭취(하루 체중 x 30ml 이상이 중요합니다)를 꼭 챙겨주시기를 권장드립니다. 50대 이후에는 체내의 수분량이 줄어들기 쉬운데, 미지근한 물을 틈틈이 마셔주시면 혈액순환과 노폐물 배출이 원활해져서 체지방 연소 효율이 한층 높아지게 됩니다.
눈 앞의 체중계 숫자보다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한결 가벼워진 몸의 컨디션이나 조금씩 편안해지는 옷의 핏, 기상 후 화장실 다녀와서 줄자로 재는 허리둘레, 눈 바디(거울 핏) 같은 좋은 변화에 포커스를 두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주 2회 정도는 1회에 20분 정도 덤벨 홈트, 스쿼트, 런지, 힙브릿지, 플랭크 같이 근력 운동을 병행해주시면 체형 탄력이 더 붙으니 고려해보시길 바랄게요 !
매일 하루 만보를 걸어내는 스스로의 성실함을 지켜가시면 원하시던 건강하고 탄력 있는 모습에 닿아 있으실 겁니다.
건강한 운동 다이어트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