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어리실때 항암치료까지 견뎌내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항암제는 장 점막 세포와 유익균을 함께 손상시키기 때문에 자라는 내내 장 기능이 떨어져 있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산균 효과가 애매한 이유는 장 점막이 약해져서 유산균이 제대로 정착하기 힘들거나, 지금 드시는 제품의 균주가 질문자님과 맞지 않아서일 수 있겠습니다.
장을 튼튼하게 하시려면 유산균만 드시기보다,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바나나, 익힌 채소같은 수용성 식이섬유)를 함께 챙겨드시는 것이 좋답니다. 근래 설사가 심하실 때는 차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해주시고, 마, 찹쌀죽 처럼 장을 부드럽게 감싸는 따뜻한 음식 위주로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오랜 기간 고생하신 만큼, 혼자 고민하시기 보다, 소화기내과를 찾아서 장 점막 상태나 소장 내 균 과다증식(SIBO) 여부를 확인하시고 조언을 얻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장 건강은 차근차근 관리하시면 분명 좋아질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