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 왜 예전처럼 무조권 피애햐 할 영양소로 여겨지지 않게 됐나요?

저지방 식단이 한때 유행했는데 최근에는 좋은 지방의 중요성이 강조된다고 하는데, 이런 영양학적 인식 변화가 어떤 연구를 배경으로 이루어졌는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최근 영양학에서는 지방을 얼마나 적게 먹느냐보다 어떤 종류의 지방을 섭취하고 무엇으로 대체하느냐가 건강에 더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지방은 1g당 9kcal로 탄수화물이나 단백질보다 열량이 높아 과거에는 비만과 심혈관질환의 원인으로 주목받았지만 이후 연구를 통해 지방의 종류에 따라 혈중 콜레스테롤과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대표적인 연구가 올리브유와 견과류를 포함한 지중해식 식단을 평가한 임상시험인데요, 연구 결과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방은 세포막을 구성하고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돕는 필수 영양소이며, 필수 지방산 공급과 세포 신호전달에도 관여합니다. 올리브유, 견과류, 등푸른 생선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을 주로 활용하고 버터나 가공육에 많은 포화지방은 과도하게 섭취하지 말고 트랜스 지방은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식단을 위해 불포화지방을 충분히 활용해보시길 응원합니다.

    채택 보상으로 272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과거 1970년대 안셀 키스의 7개국 연구 등을 바탕으로 포화지방이 심혈관 질환의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저지방 식단 열풍이 불었습니다. 그러나 식품업계가 지방을 덜어낸 자리를 정제 탄수화물과 당분으로 채우면서, 저지방 식단 보급 이후에도 비만과 제2형 당뇨병,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오히려 가파르게 증가하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서 영양학계는 섭취하는 총 지방의 양 보다 어떤 종류의 지방을 먹는가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하버드대 월터 월렛 교수님이 주도한 장기 코호트인 간호사 건강 연구는 트랜스지방과 과잉 정제탄수화물이 심혈관 위험을 가중하는 반면, 식물성 불포화지방은 관상동맥 질환 위험을 약간 낮춘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어서 스페인에서 진행된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프레디메드(PREDIMED) 연구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와 견과류가 풍성한 지중해식 식단이 표준 저지방 식단에 비해서 심근경색과 뇌졸중같은 주요 심혈관 질환 발생률을 약 30%나 줄인다는 임상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연구들을 통해서 불포화지방산과 오메가3이 만성 염증 억제와 지질 대사 개선, 세포막 기능 유지에 핵심점이라는 점이 규명되었고, 현대 영양학은 무조건적인 지방 제한에서 건강한 지방 섭취로 패러다임을 완전하게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궁금증이 조금이나마 해결이 되시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