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더 좋아지는 음식 있으신가요?

예전에는 별로 안 좋아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갑자기 맛있어진 음식이 있으신가요?

저는 어릴 때는 쳐다보지도 않던 음식이 요즘에는 오히려 생각나더라고요

반대로 예전에는 좋아했는데 지금은 잘 안 먹게 된 음식도 궁금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음식이 나이 들면서 입맛이 바뀌셨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저 같은 경우는 약밥, 치즈가 어렸을때는 먹기가 힘들었어요. 이유는 식감, 향, 맛에 거부감이 있었나봐요.

    보통 사람들이 세월과 함께 미각이 변해서 예전에 싫어하던 음식을 즐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신기하고 흥미로운 삶의 변화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어릴 때 진한 계피 향과 큼직한 대추 때문에 아예 쳐다보지도 않던 약밥이, 나이가 들면서 그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단맛과 쫀득한 식감 덕에 오히려 자꾸 생각나는 위안의 음식으로 꼽히는 것 같습니다. 씹을수록 은근하게 느껴지는 견과류, 밤, 대추의 고소하고 달큰한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이죠.

    그리고 어릴때는 강한 냄새 때문에 낯설게만 느껴졌던 숙성 치즈의 경우도, 어른이 되어서 다양한 요리나 와인과 함께 페어링을 하면서 그 깊고 풍성한 향미를 새롭게 깨달아 완전히 빠지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매일 먹고 싶을 정도로 좋아했지만, 입맛이 점점 담백하게 변하면서, 너무 달고 짠 자극적인 인스턴트식품이나 과하게 기름진 음식은 소화등의 이유로 자연스럽게 잘 안 먹게 되더라구요.

    이렇식으로 세월이 흐르면서 미각 스펙트럼이 더 넓어지고 다채로운 맛의 세계를 알아가는 과정은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인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창희 영양전문가입니다.

    저도 완전 느낍니다. 

    과거에는 햄버거, 피자를 정말 좋아했는데, 

    점점 소화도 안되고 부대끼는 것이 피하게 되더라고요.

    반대로 오히려, 

    샐러드, 한식을 더 좋아하게 됩니다.

    속이 편하고, 가벼워서요.

    몸의 체형도 바뀌고, 

    몸도 변화고, 호르몬의 변화도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성으로 인해서 입맛이 바뀌고, 

    맛없는 것이 맛있고, 맛있던 것도 맛없어지곤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