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오른쪽 아래 눈꺼풀 안쪽 결막이 충혈되어 있고, 약간의 부종과 점액성 분비물이 보입니다. 각막 혼탁이나 뚜렷한 출혈 소견은 보이지 않습니다. 현재 증상(간지러움, 시림, 이물감)을 종합하면 급성 결막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특히 가려움이 선행되었다면 알레르기성 결막염, 이후 시림과 충혈이 동반되었다면 바이러스성 또는 자극성 결막염 가능성을 우선 고려합니다.
심각한 안질환(각막염, 급성 녹내장 등)을 시사하는 소견인 심한 통증, 시력 저하, 빛 번짐, 눈부심은 현재 기술상 없어 보이며, 사진상으로도 응급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시림이 점점 심해지거나 시력이 흐려지면 반드시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오늘 당장 병원 방문이 어렵다면 인공눈물(보존제 없는 제품)을 하루 4에서 6회 사용하고, 눈을 비비지 말고, 화장이나 렌즈 착용은 중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냉찜질은 알레르기성일 경우 도움이 됩니다. 항생제 점안제는 세균성 소견(누런 고름, 아침에 눈이 붙는 증상)이 명확하지 않으면 임의 사용은 권하지 않습니다.
내일도 충혈과 시림이 지속되거나 분비물이 증가하면 안과 진료를 받아 세극등 검사로 각막 침범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