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술을 과하게 마신 다음날에는 유난히 라면이 당깁니다. 음주후 라면을 먹으면 좋은 건가요? 간에 더 안 좋은 건가요?
술 마실 때 안주를 충분히 먹는데도 불구하고 다음날 아침에 당이 엄청 당깁니다. 그래서 꿀물이나 오렌지 주스나 라면을 먹게 됩니다. 너무 당이 당겨서 참을 수가 없던데 술마신 다음날에는 당 섭취 자체가 간에 좋은 건가요? 아니면 더 안 좋은 건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음주 후 겪으시는 강한 허기와 단 음식에 대한 갈증은 신체의 자연스러운 생리 반응이나, 간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음식 선택에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음주 후 당이 당기는 이유와 영향을 말씀드리자면, 적절한 당 섭취는 간 해독에 좋습니다. 알코올이 체내에 들어오게 되면 간은 알콜을 분해해서 모든 에너지를 쏟느라 본연 업무인 당 신생 작용(당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서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일시적으로 저혈당 상태가 되니 꿀물, 주스같은 단 음식을 강렬하게 찾게 되는 것이랍니다. 이때 보충하는 당분이 간이 알콜을 분해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주니 숙취 해소에도 긍정적입니다.
반면에 해장으로 라면을 먹는건 간에 이중적으로 부담이 됩니다. 우선 라면의 합성 첨가물과 조미료는 알콜 해독에 필요한 간이 처리해야 할 숙제가 더 많아집니다. 라면의 높은 지방 함량이 간 지방 대사를 방해해서 피로를 유발하게 됩니다. 알코올로 이미 자극받은 위에 라면의 맵고 짠 국물은 염증을 유발하거나 속 쓰림을 악화시키게 됩니다. 높은 나트륨 수치는 음주로 인해서 부족해진 체내 수분을 더욱 배출시켜서 숙취 회복을 더디게 한답니다.
좋은 해장법은 수분, 당분을 충분히 보충하시어, 자극적인 라면 대신에 아스파라긴산이 많은 콩나물국, 메티오닌이 많은 북엇국같이 맑은 국물의 음식을 선택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
숙취 시 라면은 일시적인 공복감을 채워주지만, 자극적인 맵고 짠 성분이 술로 약해진 위 점막에 자극을 주고 간의 독소 해독을 방해하므로 영양학적으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음주 후 일시적인 저혈당 증세로 갈구하게 되는 당분은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느라 멈췄던 당 생성을 돕고 에너지원을 보충해 주기에, 꿀물이나 주스를 통한 당 섭취는 간 회복에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예슬 영양사입니다.
술을 마신 다음 날 당이 강하게 당기는 것은 알코올 때문에 혈당이 떨어지고 간의 당 조절 기능이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이때 소량의 탄수화물 섭취는 저혈당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당이나 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간에 부담을 더 주고 회복을 늦출 수 있습니다.
술 다음 날에는 당을 확 올리는 음식보다는 미음, 밥·국, 바나나, 감자처럼 부드럽고 천천히 흡수되는 탄수화물이 간 회복에 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