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품은 왜 자꾸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평소에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불구하고 낮에 하품이 계속 나옵니다. 하품은 몸에 산소가 부족해서 나오는 건가요? 아니면 뇌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행동이라는 말도 있던데 정확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단순히 피곤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건강상에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는지 전문가분들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수면을 충분히 취했음에도 낮에 하품이 지속되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체내 산소 부족이나 이산화탄소 축적이 원인이기도 했지만, 현재 의학계에서 유력하게 지지하는 학설은 뇌 온도 조절 이론이기도 합니다.

    뇌는 최적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스트레스, 피로로 뇌 온도가 상승할 때 하품으로 차가운 외부 공기를 깊게 들이마시고 안면 근육을 수축시켜서 혈류량을 늘림으로써 뇌를 빠르게 냉각시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품은 자율신경계가 각성 상태를 유지하려는 생존 반응으로 지루하거나 졸음이 올 때 미주신경을 자극해서 뇌의 각성도를 높이고 집중력을 회복하려는 기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수면 시간이 충분함에도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과한 하품이 반복되시면 숨겨진 질환을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질문자님은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수면 무호흡증이나 코콜이로 실제 수면의 질이 심각하게 떨어져 있을 수 있습니다.

    나아가 뇌경색 뇌출혈과 같은 중증 뇌혈관 질환의 전조증상으로 뇌간이 자극받아 발생할 수 있으며, 갑상선 기능 저하증, 심한 빈혈, 항우울제같은 특정 약물 복용에 따른 부작용도 과한 하품을 유발할 수 있답니다.

    이런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두통, 만성 피로같이 다른 신체적인 이상이 있으면 신경과, 수면 클리닉같은 기관을 방문하셔서 수면 다원검사 뇌파검사를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