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수면을 충분히 취했음에도 낮에 하품이 지속되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체내 산소 부족이나 이산화탄소 축적이 원인이기도 했지만, 현재 의학계에서 유력하게 지지하는 학설은 뇌 온도 조절 이론이기도 합니다.
뇌는 최적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스트레스, 피로로 뇌 온도가 상승할 때 하품으로 차가운 외부 공기를 깊게 들이마시고 안면 근육을 수축시켜서 혈류량을 늘림으로써 뇌를 빠르게 냉각시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품은 자율신경계가 각성 상태를 유지하려는 생존 반응으로 지루하거나 졸음이 올 때 미주신경을 자극해서 뇌의 각성도를 높이고 집중력을 회복하려는 기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수면 시간이 충분함에도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과한 하품이 반복되시면 숨겨진 질환을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질문자님은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수면 무호흡증이나 코콜이로 실제 수면의 질이 심각하게 떨어져 있을 수 있습니다.
나아가 뇌경색 뇌출혈과 같은 중증 뇌혈관 질환의 전조증상으로 뇌간이 자극받아 발생할 수 있으며, 갑상선 기능 저하증, 심한 빈혈, 항우울제같은 특정 약물 복용에 따른 부작용도 과한 하품을 유발할 수 있답니다.
이런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두통, 만성 피로같이 다른 신체적인 이상이 있으면 신경과, 수면 클리닉같은 기관을 방문하셔서 수면 다원검사 뇌파검사를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