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진탕 후 증후군 3년 이상 넘어가는 중.. 치료 가능한 병원 있을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기저질환

천식

복용중인 약

타나민정

4년 전쯤 교통사고로 머리를 세게 박았고

의식을 잃엇던 건 아니지만 어지러워 먼저 가서

바로 들어가 30분도 되지 않아 바로 잠을 잠.

다음 날부터도 계속 어지러움은 있었고 멍했음.

미열을 시작으로 구토 제외하고는 뇌진탕 후 증후군 증상 거의 다 있었고 콧물은 없었는데 얼굴 통증이 심해졋음.

안과 감염내과 등등 각종과를 다녔고

신경과에서 MRI찍고 보니 얼굴에 뭐가 있는 거 같다길래 이비인후과 가서 CT촬영.

콧물 없는 부비동염이 생겼다고 함.

종합병원에서 부비동염인줄로만 알고 항생제 두알과 위장약 복용.

억지로 낫는 느낌이었음.

(항생제 복용 전엔 어지럼증과 목 뻐근, 목뒤뻐근, 눈튀어나올 것 같은 통증 및 시력 저하 등등등 각종 뇌진탕 후 증후군이 거의 다 생겼어서

한의원에서 사혈과 침도 매일 맞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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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머리 쪽에 아직 혹이 남아있고 그때부터 멍했던 건 아직도 쭉 멍한 상태를 유지 ㅡ

내 머리를 만지면 내가 남의 머리 만지는 것 같고 남이 내 머리 만지는 것 같음.

말할 때 머리도 울리며 정신도 없음. 머리가 너무 시끄러움.

기억력 저하, 집중력 저하, 습득력 저하, 말 이해가 느려졌고 각종 정리가 모두 안됨.

방 정리, 노트 정리, 중요도 순서 정리, 화장법도 잊어버려 화장도 하나씩 빼먹고 안 하고 나감..

+ 우울증, 폐쇄공포증, 대인공포증도 생겼고 당황하면 공황도 함께 옴.

말을 매우 잘하던 사람이 지금은 버벅이고 말을 하다 주제를 잊어버리거나 말을 이상하게 함..

ex)

원래 내용 : "밥 먹었다면서 또 먹으려고!?"

사고 이후 : "밥 먹었다면서 밥 안 먹으려고!?

말을 해놓고도 이상함을 못 느낌.

브레인 포그도 생김.

2024년부턴 말이 어눌해지고 있으며 현재는 말을 더듬음.

태어나서 말을 한 번도 더듬거나 말싸움에서 져본 적 없었으며 무대 체질 + 사회자들이나 전무 이사님들 외 사장님들께 스카웃이 많이 들어올 정도로 머리 회전률과 입담이 좋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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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에서 조영 MRI촬영.

이상 없다고 함.

인지기능장애 검사? 하러 갔다가 상담도 함.

원래 아이큐가 높은 편이어서 문제 없이 나오는 거라 하시는데..

원래대로라면 16문제 나오면 다 외워졌을 것. 하지만 질문 반복할 때마다 하나를 자꾸 잊었음.

이런 적이 없었기에 문제가 있는 것 또한 확실하다는 생각.

(5분에 45문제의 문제와 답을 다 외울 정도였고, 스터디 그룹애들 공부하는 내용 5분만 들어도 시험 97점 맞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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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건대, 지샘 등등

이빈후과 조영 CT촬영

전두동에 뭐가 있다고는 하나 수술할 정도는 아니라고 함. 농도 아닌 것 같다고.

접형동도 쪼끔 뭔가 있어보인다 들음

(유명한 강남 이빈후과에서는 수술 권유했었음)

내용이 다소 길고 중구난방 정신 없을 수 있으나 제대로 좀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상태가 온전치 않아서요...

어디서 어떻게 뭔 치료를 해야할까요...

병원 아무리 다녀도 뭘 어째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병원을 못 찾는 건지.. 잘못 가는 건지...

나을 수가 없는 건지...

누가 갈피 좀 잡아주세요ㅠㅠㅠ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현재 상태는 단순한 뇌진탕 후 증후군으로만 보기에는 경과가 길고, 인지·언어 기능이 점진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재평가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일반 자기공명영상에서 이상이 없더라도 미세 축삭 손상이나 뇌 기능 네트워크 이상은 충분히 존재할 수 있으며, 여기에 수면 문제, 불안, 우울이 겹치면 기억력 저하, 집중력 저하, 언어 오류, 이인감 같은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말 더듬음과 언어 이상이 진행되는 부분은 반드시 구조적·기능적 평가를 다시 받아야 하는 신호로 보입니다.

    현재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진단을 다시 정리하는 것입니다. 지속성 외상 후 인지장애, 기능성 신경증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및 우울·불안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단순 지능검사가 아니라 기억, 주의력, 집행기능, 언어를 세분화하는 정밀 신경심리검사가 필요하고, 확산텐서영상 같은 정밀 영상, 뇌파 검사, 전정 기능 검사, 수면 평가까지 포함한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치료는 특정 약 하나로 해결되는 구조가 아니며, 재활 중심의 다학제 치료가 핵심입니다. 인지 재활 치료를 통해 기억력과 집중력, 언어 기능을 반복적으로 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동시에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통해 불안과 우울을 조절해야 합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집중력 개선을 위한 약물이나 만성 두통·과민성을 줄이는 약물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어지럼증과 목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전정 재활과 물리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현재 언어 문제가 진행 중이므로 언어 치료도 조기에 시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병원은 한 과를 반복 방문하기보다 재활의학과 중심으로 신경과와 정신건강의학과가 함께 보는 구조가 중요합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같은 상급병원에서 뇌손상 재활 프로그램으로 접근하는 것이 현재 상황에 더 적합합니다.

    부비동 병변은 현재 증상의 핵심 원인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영상에서 보이는 경미한 부비동 이상은 흔히 동반되는 소견이며, 현재의 인지 저하나 언어 문제를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수술로 증상이 해결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정리하면, 지금 상태는 치료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기보다는 접근이 분산되어 있었던 상태에 가깝습니다. 재활의학과 중심으로 인지 재활, 정신과 치료, 전정 및 언어 치료를 통합적으로 시행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안녕하세요.

    오랜 시간 남모를 통증과 불편함으로 고생이 정말 많으셨을 것 같아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3년 이상 증상이 이어진다면 대학병원의 재활의학과나 신경과를 방문해 정밀한 다학제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최근에는 뇌진탕 후 증후군을 전문으로 다루는 클리닉이 많아져서 체계적인 약물 치료와 인지 재활을 통해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희망을 잃지 마시고 여러 전문의가 협진하는 큰 병원에서 꼭 새로운 치료를 시작해 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