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뷔페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스타일은 보통 정석파, 본전파, 그리고 질문자님 같은 미식 탐험파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날에 따라 다른데 보통 정석대로 가는 편이고, 배고픈 날에는 본전파로 가기도 합니다.
정석파: 보통 추천드리는 가장 정석적인 섭취 순서는 차가운 음식에서 따뜻한 음식으로, 가볍고 담백한 맛에서 기름지고 진한 맛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코스입니다. 따뜻한 수프나 신선한 샐러드로 위벽을 깨우고 빠른 혈당 상승을 막은 뒤, 사시미나 초밥같은 해산물를 먼저 즐기고, 이어서 스테이크, 갈비, 튀김처럼 무거운 메인 요리를 천천히 맛보는 식입니다.
본전파: 반대로 본전을 제대로 뽑겠다는 분들은 배가 차기 전에는 비싼 육류나 대게 코너로 바로 돌진해서 샐러드, 볶음밥 같은 탄수화물은 아예 건너뛰기도 합니다. 실제로 주변을 둘러보면 처음부터 접시 가득 음식을 수북하게 담아왔다가 금방 물려서 숟가락을 내려놓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 면에서 질문자님처럼 우선 눈길을 끄는 요리를 한 점씩만 소량 담아와서 먼저 맛을 본 뒤, 입에 맞는 메뉴만 골라서 집중적으로 더 가져다 드시는 방식은 음식 낭비도 없고 만족도도 정말 높은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2-3접시 안에서 알차게 절제하면서 다양한 향미를 음미하면 과식으로 인한 더부룩함 없이 식사의 기분 좋은 여운을 오래 간직할 수 있으니까요.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자신의 페이스대로 자유롭게 맛보는 것이야말로 뷔페의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