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가 생겨나는 원리는 무엇인가요?

보통 밥을 오래 두거나, 요거트 같은 경우에는 빠르게 상한다고 알고 있는데 요인이 곰팡이로 알고 있습니다. 곰팡이가 생겨나는 원리는 무엇인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곰팡이는 무에서 저절로 생겨나는 것이 아닌, 공기 중에 떠다니던 미세한 씨앗 형태의 포자가 음식물에 내려앉으면서 번식이 시작됩니다.

    1 ) 활동 조건 :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곰팡이 포자는 실내외 공기중에 항상 미세 먼지처럼 떠다니고 있으며, 증식에 필요한 세 가지 중요 조건인 영양분, 수분, 적정온도(20-30도) 갖춰지면 바로 활동을 개시합니다.

    2 ) 밥, 요거트 : 밥이나 요거트는 곰팡이가 증식하기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당분의 영양소가 상당히 풍성할 뿐만 아니라, 수분 함량이 높아서 포자가 쉽게 수분을 흡수하고 싹을 틔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요거트는 유산균이 만들어낸 산성 환경 때문에 일반 세균은 쉽게 번식하지 못하지만, 산성에 강한 곰팡이나 효모는 뚜껑을 여는 순간 공기 중 포자와 산소에 노출되어 빠르게 자라납니다.

    3 ) 포자 활동 : 포자는 환경이 갖춰지면 발아하여 실처럼 가느다란 균사를 음식물 내부 깊숙이 뻗어 나갑니다. 균사 끝에서 분비되는 강한 소화 효소가 밥의 녹말이나 요거트의 유기물을 분해해서 영양분을 흡수하고, 이런 균사들이 그물망처럼 얽히면서 음식 전체로 퍼져나가게 됩니다.

    >> 이후 새로운 번식을 위해서 수많은 포자를 맺으면서 비로소 인체에 솜털이나 가루, 얼룩 형태의 곰팡이 군집으로 보이게 됩니다.

    곰팡이는 눈에 안 보이던 포자가 음식물의 풍성한 수분과 영양을 흡수해서 균사를 증식시키고 군집을 이루면서 퍼져나가는 자연스러운 생명 활동의 결과물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 곰팡이는 공기 중이나 식재료에 이미 존재하던 곰팡이 포자가 음식에 내려 앉아 적절한 환경에서 자라면서 생기는 것인데요, 곰팡이 포자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아서 음식에 처음 묻어 있을 때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온도와 수분, 영양분이 갖춰지면 발아해서 균사를 뻗고 증식하게 됩니다. 특히 밥이나 요거트처럼 수분이 많고 영양분이 있는 식품은 미생물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음식이 상하는 원인이 모두 곰팡이는 아닌데요, 밥을 오래 실온에 두었을 때는 세균이나 효모 등 다른 미생물도 함께 증식할 수 있고, 요거트 역시 유산균이 만든 산도와 별개로 보관 상태가 나빠지면 다른 미생물이 증식하면서 냄새, 맛, 질감이 변할 수 있습니다. 곰팡이는 온도, 수분, 산소 등의 조건이 맞으면 표면에서 눈에 보이게 자라는데, 눈에 보이는 부분만 떼어내고 먹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음식은 가능한 빨리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고, 실온에 오래 방치하지 않는 것이 곰팡이와 미생물 증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