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릴 때부터 장이 민감하셨던 데다 당뇨까지 앓고 계시니, 굶으라는 말이 막막하셨을 것 같습니다..
당뇨 환자에게 무리한 단식은 저혈당 위험이 있어서 위험하니까요. 의사선생님의 권고는 소장의 과부하를 줄이기 위해서 잠시 소화 부담을 최소화하라는 의미로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장을 건강하게 되살리려면 단계적인 방법이 필요합니다. 우선 급성기인 지금은 완전히 굶기보다는 미음, 묽은 죽, 부드러운 계란찜, 두부, 흰살생선, 찐 감자, 익은 바나같은 음식을 조금씩 나누어 드시길 바랍니다. 소화가 쉬우면서도 혈당이 빠르게 오르는 것을 막아줍니다.
회복 후 장기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적게, 자주, 오래 씹기를 습관화 해주셔야 합니다. 소장이 쉴 시간을 주기 위해서는 야식을 끊고 일정 시간 이상의 공복을 확보하는 것이 좋아요. 기름진 음식, 알코올, 카페인, 유제품, 밀가루, 고추, 양파, 마늘, 후추, 생강, 강황, 자극적인 소스는 피해주시어, 장벽을 보호하고 혈당 안정에 좋은 수용성 식이섬유(익힌 채소)를 미지근한 물과 함께 드시길 바랍니다. 유산균은 장염 증상이 완전하게 가라앉은 후 부터 드시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당뇨와 장 건강을 모두 챙기셔야 하는 만큼, 건강한 식습관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