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가장 좋아하는 계절 음식은 무엇인가요?

계절이 바뀌면 꼭 찾아 먹게 되는 음식이 있나요?

그 음식은 어떤 점 때문에 특히 좋아하시나요?

기회가 된다면 누구와 함께 먹고 싶은지도 궁금해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제가 좋아하는 계절 음식은 가을에 먹는 전어와 겨울에 먹는 굴인데요,

    계절이 바뀌면 그때만 제대로 맛 볼 수 있는 음식들이 있어서 제철이 되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것 같습니다.

    특히 가을 전어는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좋고, 겨울 굴은 탱글하면서도 바다의 풍미가 진해서 좋아하는데요, 제철 음식은 그 계절의 분위기까지 함께 느낄 수 있어서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시골에 계신 할머니와 함께 먹는 편인데요, 전어와 굴을 처음 먹게 된 것도 할머니를 통해서였기 때문에 항상 먹을 때마다 할머니와 함께했던 추억이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이제 곧 추석이라 만나뵈게 될 것 같은데 이번에도 할머니와 함께 맛있는 제철 음식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맛있고 건강한 제철음식 드시면서 편안한 일상 만들어가시길 응원합니다.

  •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계절의 결이 바뀔 때면 언제나 가장 먼저 생각나고 꼭 찾아 먹게 되는 저의 계절 음식은 노릇노릇하게 부쳐낸 명절 모듬 전입니다.

    서늘해진 공기 속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고소한 기름 냄새는 계절의 변화와 명절의 포근함을 알리는 확실한 싸인이 되어줍니다. 모듬 전을 특히 좋아하는 이유는 한 접시 위에서 다채로운 맛과 식감을 한 번에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담백하고 부드러운 동태전부터 다진 고기로 속을 꽉 채워서 감칠맛이 오르는 표고버섯전, 알록달록한 색감에 씹는 재미가 있는 오색 꼬치전까지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면서도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매력이 있답니다.

    큰 팬 위에서 지글지글 소리를 내면서 갓 부쳐낸 전을 호호 불어가면서 합 입 베어 물 대 느껴지는 그 따스한 온기와 기름진 감칠맛은 어떤 산해진미도 부럽지 않은 깊은 만족감을 선사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이런 정겨운 모듬 전을 오랜만에 사촌들과 다 함께 둘러 앉아서 나누어 먹고 싶습니다.

    각자 어른이 되어 바쁜 일상을 살아가느라 자주 만나지 못하지만, 따뜻한 전 한 판을 가운데 두고 갓 구운 전을 서로의 접시에 얹어주며 양념간장에 찍어 먹는다면 어릴적 장난치던 시절로 돌아가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을 것 같네요. 함께 부치고 나눠 먹는 즐거움이 가득 배어 있어서 모듬 전은 저에게 단순 별미를 더해 그리운 사람들과의 다정한 추억을 연결해 주는 소중한 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