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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찬수달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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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게 먹지 않는 것과 소금 총량의 관계에 대한 질문

짜게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소금도 적게 먹는것이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바보같은 질문입니다만

짠 반찬을 많은 양의 밥(또는 물)과 함께 먹음으로서 상대적으로 덜 짜게 느끼는 것은

결국 소금 총량상 많이 섭취하는 것이므로 의미 없나요?

예를들면, 건강을 챙긴다면 짠 음식을 안먹고 적당한 음식을 먹어야하는 것이지

짠음식 먹는게 불가피할 경우, 괜히 밥이나 물을 억지로 많이 먹을 필요가 없는거죠?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임원종 영양사

    임원종 영양사

    하이닥

    안녕하세요,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전혀 바보같은 질문 아닙니다. 영양학적으로 고급 질문이라 생각드는데요.

    몸이 부담을 느끼는건 혀에서 느끼는 농도보다는 체내로 들어오는 나트륨 총량입니다. 짠 장아찌 한 조각을 물 한컵과 같이 드시거나, 밥 한공기와 드시거나 결국 신장이 처리해야할 나트륨의 절대적인 수치는 변하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짠맛을 중화하려고 밥(탄수화물)을 많이 드시게 되면 인슐린 분비를 자극해서 대사 질환의 위험을 높이면서, 물을 과하게 마시게 되면 일시적인 혈류량 증가로 혈압이 높아진다거나 부종이 생기기도 합니다. 입은 즐거울지라도 몸에는 이중으로 부담이 되는 상황이 됩니다.

    삼투압의 원리가 있습니다. 나트륨은 체내 수분을 끌어당기는 성질이 있습니다. 짠 음식을 물이나 밥으로 희석해서 드셔도 나트륨 총량이 많으면 몸은 농도를 맞추려고 혈관 안으로 수분을 계속 끌어들입니다. 이런 과정에 혈류량이 급증하며 혈압도 상승하고 부종이 유발됩니다. 입이 느끼는 농도보다 몸에 들어오는 소금의 절대량을 줄여야만 신장, 혈관 과부하를 막을 수 있겠습니다.

    건강을 생각하시면 덜 짜게 느끼는 법 보다는 나트륨의 절대량 자체를 줄여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에 짠 음식을 피하시기 어려운 상황이시면, 밥, 물을 늘려보시기 보다는 칼륨이 많은 채소(토마토, 브로콜리, 무, 피망, 근대, 비트, 시금치)를 함께 드셔서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는 것이 효과적인 대응법이 되겠습니다.

    궁금증이 해결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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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김창희 영양전문가입니다.

    이 부분은 경국 농도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a) 1 L에 탁구공이 10개 들어있는 것과

    (b) 1 L에 탁구공이 20개 들어있는 것

    => 결국 많은 것은 20개 들어잇는 것입니다.

    (c) 2L에 탁구공이 20개 들어있는 것은 (a)와 농도는 같습니다. 다만, 양에 있어서 탁구공이 더 많습니다.

    맛은 농도에 의해서 결정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a)와 (b)랑 비교하면 (b) 더 많다고 느끼나 (a)와 (c)를 비교하면 맛에 차이가 없습니다.

    짠맛의 경우가 이렇습니다.

    다만, (a)와 (c)에 있어서 흡수되는 양은 (c)가 더 많습니다.

    결국, 짜다는 것은 소금의 양이 많거나 농도가 진한 것인 반면에

    혈액 내에 나트륨이 많다는 것은 소금의 양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즉, 바꿔말하면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반찬, 밥찬 상관없이

    나트륨을 즉 소금을 적게 먹어야 혈액 내의 나트륨 함량이 적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짠 반찬을 밥이랑 같이 먹는다고 하더라도 즉, 안짜다고 느끼더라도

    먹는 소금양은 같다는 것을 뜻해요.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신성 영양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은 전혀 바보 같은 질문이 아니고, 오히려 건강 관리에서 매우 중요한 포인트를 짚고 계신 거 같은데요,

    짠 음식을 많은 양의 밥이나 물과 함께 먹으면, 맛으로 느끼는 짠맛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밥이나 물이 소금을 희석해주기 때문에 입맛으로는 덜 짜게 느껴지고, 먹을 때 덜 자극적으로 느껴지는 효과가 있죠.

    이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밥을 많이 먹거나 물을 많이 마시면 짠맛이 상쇄된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맛의 체감만 줄여주는 것이지, 실제로 체내에 들어가는 소금(나트륨)의 총량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결국 몸에는 같은 양의 나트륨이 들어가고, 나트륨이 혈압을 높이거나 신장에 부담을 주는 등의 영향은 그대로 남습니다. 즉, 밥이나 물로 짠맛을 희석한다고 해서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효과까지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건강을 위해서는 짠 음식 자체를 줄이고, 소금 함량이 낮은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만약 불가피하게 짠 음식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밥이나 물을 많이 먹어 입맛상 덜 짜게 느끼는 방법은 일시적으로 먹기 편하게 느끼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드린대로 총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는 데에는 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짠맛을 중화시키기 위해 불필요한 음식을 섭취하게 되고, 불필요한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서 영양 불균형도 깨지고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 관리 측면에서는 짠 음식을 피하고 조리할 때 소금을 적게 쓰며,

    짠 맛 대신 채소, 향신료, 허브, 마늘, 생강 등으로 맛을 내는 방식이 좋습니다.

    몸이 필요하지만, 조절도 필요한 나트륨을 고려하여 건강한 식생활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