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을 벌리고 주무시면 밤사이 입안과 목안이 건조해지기 쉬워요. 건조한 점막은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투하기 좋은 환경이 되고, 기침이나 재채기 때 나오는 분비물과 함께 목감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코로 숨을 쉴 때는 공기가 어느 정도 여과되고 따뜻하게 데워지며 습기가 더해지지만, 입으로 숨을 쉬면 이런 보호 기능을 그대로 놓치게 됩니다. 그래서 입벌림 수면이 목감기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다만, 단순히 입을 벌리고 자는 버릇만으로 감기가 생기는 것은 아니에요. 평소 축농증이나 비염이 있어 코가 막히면 원인 모를 입벌림이 생기기도 하고, 피곤하거나 알코올을 드신 날에도 목이 쉽게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만약 잠들기 전부터 답답함이 심하시다면 코막힘을 완화시켜 주는 것이 우선이며, 침실을 너무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시고 가습기를 이용해주시면 목 점막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
아침에 목이 따끔거리거나 쉰 목소리가 반복된다면 수면 중 입벌림이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으니, 의료진과 상담해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