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변비약 복용으로 인한 잦은 설사에도 체중이 줄지 않거나 공복에 증가하는 이유는 장의 부종과 인체의 호르몬성 보상 기전 때문이랍니다.
1 ) 변비약 원리 : 복용한 변비약은 대장 내 삼투압을 높이거나 장벽을 자극해서 체내의 수분을 장 내부로 빠르게 끌어들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장이 지속적인 물리적, 화학적 자극을 받으면 국소 염증 반응과 함께 대장 벽 자체가 붓는 장 부종이 발생하면서 조직 내에 상당량의 수분을 머금게 됩니다.
2 ) 소화 타이밍 : 그리고 대부분의 영양소와 칼로리는 상부 소화기관인 소장에서 이미 흡수가 된 상태라서, 대장의 내용물을 비워내는 잦은 배변은 실질적인 체지방 감소와 무관하겠습니다.
중요한 요인은 체액 소실에 대응하는 인체의 항상성 방어 시스템입니다.
3 ) 항상성 방어 시스템 : 설사로 수분과 전해질이 단시간에 다량 빠져나가면 신체는 이를 혈액량 부족 상태로 인지를 합니다. 이에 따라서 뇌하수체와 부신에서 항이뇨호르몬과 알도스테론 분비를 바로 촉진해서 신장이 수분과 염분을 강제로 재흡수하도록 통제를 합니다.
그 결과 세포외액과 전신 조직에 보상성 수분 저류가 일어나게 되고 몸이 수분을 강하게 붙잡아 두게 됩니다.
4 ) 정리 : 결국에 배변 직전 장관 내강으로 집중된 체액의 질량, 장 점막의 부종, 그리고 호르몬에 의한 수분 정체 현상이 맞물리면서 배변을 마친 공복 상태임에도 체중이 그대로이거나 수백 그람 증가하는 결과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체중 걈랑보다 탈수에 맞춰 신체의 방어 증세인 만큼 약물 용량을 조절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