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질문입니다. 정확하게 알고 계시면 좋은 내용이에요.
대상포진은 수두와 연결되어 있고, 수족구와는 무관합니다. 수족구는 완전히 다른 바이러스입니다.
수두를 앓으면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완치 후에도 척추 신경절에 잠복해서 남아있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점에 이 잠복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는 게 대상포진이에요. 그래서 수두를 앓은 적이 없으면 이 바이러스가 몸속에 없으니 대상포진도 생기지 않습니다.
다만 요즘은 수두 예방접종을 맞은 경우가 많은데, 백신에 약독화된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들어있어서 드물게 잠복 감염이 생기고 나중에 대상포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연 감염보다는 훨씬 드물지만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아요.
수두를 앓은 적도 없고 예방접종도 안 맞았다면 이론적으로 대상포진은 걸리지 않습니다. 대신 수두에 걸릴 수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대상포진 환자의 수포에서 나오는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수두가 생길 수는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