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월요일 밤에 준비하신 부대찌개를 수요일 저녁에 끓여 드시는 것은 위생, 신선도면에서 좀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부대찌개 재료중에 다진 고기, 두부는 수분 함량이 높고 단백질이 많아서 미생물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해줍니다. 다진 고기는 일반 고기에 비해서 표면적이 넓어 박테리아 증식 속도가 상당히 빠르고, 두부도 육수에 담긴 채 시간이 흐르면 금방 변질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쑥갓, 파 같은 채소류는 육수 속에서 삼투압 현상으로 인해서 금방 숨이 죽고 비타민같은 영양소가 파괴되고, 국물 맛을 텁텁하게 만들 수 있답니다. 만약에 실온에 두셨다면 드시지 않는 것으며, 냉장 보관 중이라 하시더라도 재료가 모두 섞인 상태로 이틀 가까이 지나면 식중독균 증식 가능성을 무시하긴 어렵습니다.
바쁘시더라도 건강을 위해 되도록 지금이라도 한 번 팔팔 끓여서 균을 사멸시킨 뒤 완전히 식혀 냉장 보관하시고, 내일 저녁에 드실 때 한 번만 더 충분히 가열해 드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만약 내일 조리시 국물에서 시큼한 냄새가 나거나, 거품이 많이 올라오면 아까우시더라도 드시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