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하신 진료 흐름을 보면 단순히 “속았다”기보다는, 어깨 관절강 내 주사 또는 점액낭 주사를 시행하면서 영상으로 위치를 확인하는 과정이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노렉스300주는 말씀하신 대로 조영제 계열 약제입니다. 즉 치료약 자체라기보다는, 주사 바늘 위치와 약물 퍼짐을 확인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주사 후 X-ray를 추가로 찍었다는 점, 진료비 내역에 “관절조영” 항목이 있다는 점을 보면 초음파 또는 X-ray 유도하에 관절 내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면서 시술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깨에서는 회전근개 질환, 유착성 관절낭염, 점액낭염 등에서 이런 방식이 흔히 사용됩니다.
다만 중요한 부분은 실제 치료약이 무엇이었는지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조영제만 단독으로 넣고 끝내지는 않고, 다음 중 하나를 같이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소마취제 스테로이드 주사 히알루론산 생리식염수 확장술 등입니다.
그런데 진료비 내역에 조영제만 보인다면 몇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치료약이 비급여라 별도 표기되었거나 병원 전산상 다른 항목으로 묶였거나 실제로 조영 및 관절확장 위주 시술이었을 가능성입니다.
따라서 병원에 직접 아래 내용을 요청해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주사에 어떤 약물이 들어갔는지” “스테로이드 사용 여부” “관절강 내 주사인지” “유착박리 또는 관절확장술이었는지”
이건 환자가 충분히 확인할 권리가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추가 주사를 계속 맞아야 하는가”는 진단명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어 유착성 관절낭염에서는 일정 간격 주사와 운동치료를 병행하기도 하고, 단순 충돌증후군이면 반복 스테로이드 주사는 횟수를 제한하기도 합니다. 통증 감소 정도와 어깨 가동범위 변화가 중요합니다.
만약 주사 후 통증이 상당히 줄고 움직임이 좋아졌다면 일정 부분 효과가 있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반대로 변화가 거의 없는데 반복 시술만 예정되어 있다면 치료 목표와 근거를 다시 설명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