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당은 왜 몸에 나쁘다고 하는 건가요? 몸에 좋은 당류는 없을까요?

과자나 인스턴트 식품에 들어간 과당은 흔히 몸에 안 좋다고 말합니다. 왜 과당은 몸에 좋지 않은가요? 무슨 성분이나 구조 때문에 그런 것인가요? 그렇다면 몸에 좋은 당류도 따로 있을까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과당이 건강에 안좋다는 것은 과당의 분자 구조 자체보다 체내 대사 경로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간에 집중되는 대사 부담 때문인데, 포도당은 모든 세포에서 사용되지만, 과당은 99% 간에서만 처리되어 간에 과부하를 줍니다. 또한 간으로 빠르게 중성지방으로 바뀌어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내장지방 축적을 유발합니다.

    그리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 호르몬을 자극하지 않아 배가 불러도 계속 먹게 만들고, 가공식품의 액상과당은 당이 결합 없이 분리되어 있어 체내 흡수가 유독 빠른 것도 이유입니다.

    물론 몸에 좋은 당은 없지만, 흡수 속도를 늦춰주는 당류 형태는 있습니다.

    과일 속 과당은 식이섬유가 당 흡수를 늦춰주어 인공 과당보다 안전한 편이며, 현미나 통곡물은 포도당으로 천천히 분해되어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알룰로스나 에리스리톨 같은 대체 당류는 칼로리가 적고 혈당을 올리지 않아 당뇨와 다이어트 관리에 유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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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과당 자체가 독성인 것은 아니지만, 첨가당 형태로 많이 섭취하면 간에서 중성지방 합성이 늘고 지방간, 대사질환 위험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반면 과일의 당은 식이섬유, 수분과 함께 섭취돼 흡수가 완만합니다. 특별히 몸에 좋은 당이 있다기보다 첨가당은 줄이고, 탄수화물은 통곡물, 과일처럼 덜 가공된 식품에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창희 박사입니다.

    아니요.

    당류는 사실 우리 몸에 에너지 효율이 가장 좋은 영양소 즉 탄수화물 중에서 하나입니다.

    과당도 그래서 에너지가 부족하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평소에 일하거나 할때 좋은 에너지원이 될 수 있습니다.

    과당은 단당류로 흡수가 매우빠르고 매우 빠르게 에너지로 전환됩니다.

    문제는 이러한 과당을 공복에 먹를때 혈당 스파이크가 나와서 당뇨를 부축이고, 초가공식품에 사용되어 많이 먹는 구조의 악순환이 야기 됩니다.

    그리하여, 당뇨와 비만이 야기되죠.

    결국 과섭취, 오남용이 문제고 당류만큼이나 좋은 에너지원도 없습니다.

    공복에 먹지 않고, 과지보다는 과일을 먹는 등의 이러한 방법은 오히려 과당이 에너지 생산에 훨씬 도움이 되고 건강한 섭취가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과당이 무조건 나쁜 당이라기보다는 어떤 형태로, 얼마나 많이 섭취하느냐가 중요합니다. 특히 과자나 탄산음료 등에 들어가는 과당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과당이라는 분자 자체에 독성이 있어서라기보다, 액상이나 가공식품 형태로 많은 양을 빠르게 섭취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과당은 포도당과 같은 단당류이며 분자식도 둘 다 C₆H₁₂O₆인데요, 다만 원자 배열과 작용기의 위치가 달라서 서로 다른 성질을 나타냅니다. 과당은 주로 소장에서 흡수된 뒤 간으로 이동하여 대사되는데, 포도당과 달리 간에서 우선적으로 처리되는 비율이 높습니다. 과당을 적정량 섭취하면 간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거나 포도당·글리코겐 등으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식사 범위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과도한 과당 섭취인 경우이며, 특히 과당이 들어간 음료나 가공식품을 많이 먹으면 짧은 시간에 상당한 양의 과당이 간으로 들어갑니다. 이때 간에서 과당 대사가 활발해지면서 일부가 지방 합성으로 이어질 수 있고, 장기간 과잉 섭취하면 간에 지방이 축적되거나 혈중 중성지방이 증가하는 등 대사 건강에 불리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과당 자체는 포도당에 비해 혈당을 직접적으로 빠르게 올리는 효과가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혈당을 많이 올리지 않으니 건강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것이 과당을 무제한으로 먹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때 중요한 것이 과일 속 과당과 탄산음료, 과자 속 과당을 동일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사과나 귤 같은 과일에도 과당이 들어 있지만, 동시에 식이섬유와 수분, 비타민, 미네랄, 다양한 식물성 화합물이 함께 존재합니다. 식이섬유 때문에 먹는 속도와 흡수 양상이 달라지고 포만감도 생기므로 과당을 과도하게 섭취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렵습니다. 반면 과당이나 액상과당이 들어간 음료는 짧은 시간에 많은 당을 섭취하기 쉽고 포만감도 적습니다. 또한 몸에 좋은 당류가 따로 있느냐는 질문에는 당의 종류만으로 좋고 나쁨을 나누기는 어렵습니다. 포도당은 뇌와 근육을 비롯한 여러 조직에서 중요한 에너지원이고, 과당도 자연식품을 통해 적정량 섭취하면 에너지원으로 이용됩니다. 포도당과 과당이 결합한 자당 역시 그 자체가 독성 물질은 아닙니다. 다만 설탕이나 시럽처럼 첨가당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