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솔다육이가꽃이나오는거같아요?

이걸 잘라내야 다육이가 더 자랄수있나요?아님 내버려둬도 자라는데 문제가 없나요?자르게 된다면 꽃만자르는건지,가지를 잘라야 되나요?꽃이맞나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사진을 보면 다육식물의 중심부 옆에서 말려 올라오는 연한 초록색 구조가 나오고 있는데, 형태상으로는 자구보다는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하는 모습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특히 다육식물은 꽃이 올라올 때 처음에는 이렇게 작은 잎처럼 말려 나오다가 점점 길게 줄기가 올라오고 끝에서 꽃봉오리가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다육식물이 꽃대를 올리면 영양분 일부가 꽃 형성에 사용되기 때문에 식물을 몸집 키우기, 잎 성장, 자구 증식 쪽으로 집중시키고 싶다면 꽃대를 잘라주는 분들도 많습니다. 반대로 꽃을 보고 싶다면 그냥 두셔도 보통 큰 문제는 없는데요, 건강한 개체라면 꽃을 피워도 계속 자랍니다. 자르신다면 꽃대만 자르시면 되고, 줄기 전체나 본체 잎은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꽃대가 조금 더 길게 올라왔을 때, 깨끗한 가위로 꽃대 시작 부분, 즉 밑동 가까이로만 잘라주면 됩니다. 본체 잎이나 생장점은 자르시면 안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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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구조는 꽃이 맞고, 현재는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하는 초기 단계로 판단됩니다. 옆으로 솜털처럼 보이는 부분은 화서(inflorescence)가 형성되는 과정입니다.

    이 식물이 바위솔(Sempervivum) 계열이라면 중요한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monocarpic(일회결실성) 식물이라는 점인데, 이는 한 번 꽃을 피운 뒤 해당 개체(rosette)가 수명을 다하고 고사한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옆으로 자구(offset)를 만들어 개체를 유지합니다.

    따라서 꽃대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목적에 따라 달라집니다.

    꽃을 그대로 두는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꽃이 피고 이후 본체는 서서히 고사하지만, 주변의 자구들이 계속 자라면서 개체군은 유지됩니다. 자연적인 생장 과정을 관찰하거나 번식을 기대하신다면 그대로 두셔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반대로 현재 개체를 오래 유지하고 크기를 더 키우고 싶다면 꽃대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식물이 꽃 형성에 쓰려던 에너지(resource allocation)를 다시 잎과 생장 쪽으로 돌리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더 건강하게 유지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꽃대를 자르실 때는 꽃만 따로 자르는 것이 아니라, 꽃대 전체를 아래쪽에서 잘라주셔야 합니다. 꽃 부분만 제거하면 다시 꽃대가 올라올 수 있기 때문에 의미가 없습니다. 깨끗한 가위나 칼을 사용해 가능한 한 기부(base) 가까이에서 잘라주시고, 절단 부위는 하루 정도 건조시키면 좋습니다.

    질문에 답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바위솔은 꽃이 피면 생애 주기를 마치고 죽는 일회성 식물이므로 번식을 원하지 않는다면 꽃대를 빠르게 제거해야 모체의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바위솔의 중심부에서 올라오는 것은 꽃대가 맞으며 이를 그대로 두면 식물의 모든 에너지가 개화에 집중되어 결국 모체는 고사하게 됩니다. 모체를 살리려면 꽃대만 자르는 것이 아니라 꽃대가 시작되는 줄기 부분까지 최대한 낮게 잘라내어 영양 손실을 막아야 합니다. 다만 이미 꽃대가 중심부에서 완전히 길게 올라온 상태라면 생장점이 변형된 것이기에 잘라내더라도 식물이 죽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따라서 자구라고 불리는 새끼 개체들이 주변에 있다면 그것들을 옮겨 심어 개체수를 유지하는 방향이 효율적입니다.

  • 우선 사진 상으로 보이는 건 꽃이 아닌 자구인 듯 합니다.

    꽃은 보통 식물 정중앙 생장점에서 위로 길게 솟구치며 올라오는데, 자구는 사진에서처럼 모체 옆에서 줄기가 뻗어 나오며 끝에 작은 로제트가 달립니다.

    바위솔은 꽃이 피면 모체가 죽는 특징이 있지만, 지금처럼 옆에서 줄기가 나오는 것은 건강하다는 신호입니다.

    그래서 이 자구를 그대로 두면 화분을 가득 채우는 풍성한 군생으로 자라지만 그렇다고 식물 성장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만약 개별적으로 더 크게 키우고 싶다면 자구가 1~2cm 정도 자랐을 때 줄기를 잘라 번식시켜도 좋습니다. 자를 때는 자구 쪽에 줄기를 1~2cm 남기고 가위로 자른 뒤, 2~3일 말려서 새 흙에 심어주면 됩니다.

    사진으로 볼 때 지금은 자구가 나오는 과정이니 걱정하지 마시고, 아래쪽 마른 잎만 정리해 주며 지켜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자구라면 이대로 키우셔도 다육이가 자라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