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호르몬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이 턱 외의 부위에 나기도 하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반년 전까지만 해도 주사피부염을 달고 살았지만 지금은 많이 호전되었고, 홍조도 많이 가라앉은 상태입니다. 현재는 피부과를 다니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월경 주기마다 예정일 7일~10일 전부터 얼굴에 트러블이 급격하게 증가하는데요, 이전에 주사피부염이 심했던 자리인 코, 나비존 등에 모낭염처럼 하얀 농포가 여러개 올라옵니다. 이때 농포가 올라오는 자리가 붉어져 얼굴이 울긋불긋해지는 것도 심해요. 이마에는 작은 좁쌀여드름이 와다다 올라와요.

찾아보니 호르몬으로 인한 여드름은 보통 턱이나 입가에 땅땅하게 아픈 여드름이 올라온다고 하는데, 저의 경우도 호르몬으로 인한 게 맞을까요?

제 상태가 호르몬이 바로 트러블로 직결되는 건지, 아니면 호르몬이 주사피부염을 악화시켜서 잔잔해졌던 피부염이 다시 올라오는 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완치가 가능한지...!!!ㅠㅠ

월경 주기마다 피부가 뒤집어지는 건 예전부터 그랬지만 주사피부염이 많이 완화된 지금은 똑같이 뒤집어져도 그 정도가 예전만큼 심하진 않습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호르몬성 트러블이 턱과 입가에만 생긴다는 건 일반적인 설명이고,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다양한 부위에 영향을 줍니다. 특히 주사피부염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패턴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월경 전 황체기에는 프로게스테론이 우세해지면서 피지 분비가 늘고, 피부 내 염증 반응이 전반적으로 높아집니다. 일반적인 여드름 피부라면 이게 턱이나 하안면에 집중되지만, 주사피부염이 있었던 피부는 코와 나비존, 뺨 중앙부 혈관이 이미 만성적으로 과반응 상태입니다. 여기에 호르몬으로 인한 염증 역치가 낮아지면, 평소 잠잠하던 부위가 다시 활성화되는 겁니다. 이마 좁쌀여드름도 피지 분비 증가와 모낭 과각화가 맞물린 결과입니다.

    질문하신 두 가지, 즉 호르몬이 직접 트러블을 만드는 건지 아니면 주사피부염을 악화시키는 건지에 대한 답은 사실 둘 다입니다. 호르몬 변화가 피지와 염증 반응을 건드리고, 그 자극이 주사피부염으로 약해진 피부 장벽에서 더 크게 표현되는 구조입니다. 분리해서 생각하기보다 두 가지가 겹쳐서 증폭된다고 보시면 맞습니다.

    완치 가능한지 물어보셨는데, 주사피부염 자체는 완치보다는 장기 조절의 개념에 가깝습니다. 다만 지금처럼 많이 호전된 상태에서 호르몬 주기 연동 패턴만 남아있다면, 이 부분은 충분히 관리가 됩니다. 피부과에서 주기적 악화 패턴을 말씀드리고 월경 전 단기 치료 전략을 세우는 방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예정일 7일에서 10일 전부터 국소 도포제를 선제적으로 사용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저용량 경구 피임약으로 호르몬 변동 자체를 줄이는 접근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주사피부염 관리 경험이 있는 피부과에서 현재 상태를 다시 한번 평가받아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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