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거리가 멀어진거 같아서 속상합니다.

아이들과 거리가 멀어진거 같아서 속상한 마음이 큽니다. 요즘 아이들이 말을 너무 듣지 않아서 화를 내고 혼내기를 반복했더니 아이들이 저를 슬금슬금 피하는거 같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아이들이 말을 안 들을수록 부모는 더 화나게 되고 아이들은 더 멀어지는 악순환이 생기기 쉽습니다. 우선 훈육보다 관계 회복에 잠시 집중해보세요. 혼내지 않는 시간에 아이와 놀기, 이야기 듣기, 스킨십하기를 늘려보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된 행동은 바로 잡되 아이 자체를 비난하지 말고 작은 행동이라도 칭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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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수정 보육교사입니다.

    잔소리나 화를 내고 혼냈다면 아이가 또 혼날까봐 슬금 슬금 피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질문자님이 생각해도 많이 심했다고 생각하시면 사과를 하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요즘 자주 화를 내서 미안해, 너희가 잘 되라고 한 말이야, 앞으로 엄마도 조심할께"라고 말씀하시면 아이들은 크게 받아들이면서 풀릴 수 있습니다.

    다음은 "오늘은 재미있었던 일이 어떤게 있었어?", "엄마랑 오늘 00 놀러갈래?"처럼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로 이야기하시거나 함께 놀러 다닌다면 금새 풀리지 않을 까 싶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과 + 아이가 좋아하는 행동을 자주 해주시는 것이라 봅니다.

  • 안녕하세요.

    우선 아이들과 거리가 멀어진 것 같다고 느끼신다면

    부모님 마음도 많이 속상하실 것 같습니다.

    다만 글만 봤을 때는 아이들이 부모님을 싫어하게 되었다기

    보다는, 최근 반복된 혼남으로 인해 잠시 조심하거나 눈치를

    보는 상황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유아기의 경우 부모와의

    애착이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부모에게 혼나고 서운한

    마음이 들어도 여전히 부모를 가장 사랑하고 의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혼나는 경험이 반복되면 "엄마(아빠)에게 가면 또 

    혼날 것 같아"라는 생각에 일시적으로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요.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 답답하거나 화가 날 수 있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혼난 이유보다 혼났던 감정이

    더 크게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당분간은 훈육을 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라,

    훈육과 긍정적인 상호작용의 균형을 맞춰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훈육에 대해서는

    "왜 또 그랬어?" "하지 말라 했지" 라는 말 보다는 

    미리 행동을 하기 전에 약속을 정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이미 아이가 자주 혼나던 행동

    (숙제 하고 놀기, 씻고 밥먹기 등)이 있다면

    "0시까지 숙제 다 하면 1시간동안 자유롭게 놀 수 있어~" 

    "00시까지 자유롭게 놀아도 되는데, 대신 그 안에 숙제는

    다 해야 해? 엄마(아빠)는 아무말도 안하고 믿어볼께"라는 식으로 자주 혼나는 행동을 아이가 주체적으로 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훈육이 없는 상황에서도 아이에게

    자주 관심을 보이며,

    "오늘 재미있었던 일 있었어?"

    "엄마랑 책 읽을까?"

    "같이 산책 갈까?" 처럼

    아이가 부모와 즐거운 시간을 

    다시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아이가 잘한 행동이나 노력한 부분이

    있다면 작은 것이라도 구체적으로 칭찬해 주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애착 이론에서도 부모와 아이의 관계는 한 번의 실수나

    갈등으로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고 이야기합니다.

    오히려 갈등이 생겼을 때 다시 관계를 회복하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보고요. 너무 자책하시기보다는 오늘부터라도

    아이와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부모님께서 이렇게 고민하고 계신 것 자체가 아이들을 많이 사랑하고 계신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

  • 안녕하세요. 보육교사 입니다.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서 많이 속상하실 거 같아요

    부모의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훈육의 차원에서

    그런 행동들이 반복 되었다고 생각이 들지만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상처가 있을 수 있고

    불편함을 느껴서 피하는 거 같습니다.

    일단은 아이들에게 무리하게 다가가시기 보다는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다가보시는 걸 추천 드릴게요~

    "오늘은 엄마랑 뭐 먹고싶니?"

    "학교 생활은 어땠어?"

    같은 작은 부분부터 대화를 통해서 접근해 주시고

    가볍게 시작해 보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가벼운 대화들이 먼저 지속이 된다면은

    한번 용기를 내어서 아이들에게 사과를 하는 시간을

    마련해 보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엄마가 그동안 너희들한테 자주 화내서 속상했지?"

    "엄마도 너무 속상해서 화가났어. 자주 화내서 미안해"

    "앞으로 엄마랑 잘 지내보자"

    라고 아이에게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해 주시는 겁니다.

    그러면 아이들도 부모의 마음을 알고 이해하려

    노력하면서 서서히 관계가 자연스럽게 풀리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 외에 아이랑 함께 간단하게 나들이를 나가 보시거나

    집에서 아이와 함께 놀이를 해주시거나

    다양하게 함께 하는 시간들을 많이 가져보세요~

    훨씬 더 원만한 관계가 될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제 의견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아이와 거리감이 생긴 것은 화나 혼내는 반복이 아이의 두려움과 회피를 부른 결과일 수 있습니다.

    먼저 아이 마음에 공감하며 "내가 화내서 슬펐겠다, 미안해"라고 진심 어린 사과를 하세요. 아이의 감정과 의견을 경청하는 시간을 만들고, "네가 원하는 게 뭐니?"라고 묻고 들어야 합니다.

    꾸준한 스킨십(안아주기, 머리 쓰다듬기) 과 함께 보내는 시간(놀이, 산책) 을 늘려 친밀감을 회복하세요. 훈육 시에는 비난이 아닌 행동 설명("네가 이렇게 하면 엄마가 슬퍼") 으로 전달하고, 잘한 점은 구체적 칭찬으로 강화하세요.

    조급함 없이 꾸준히 사랑과 신뢰를 보여주면 아이도 서서히 마음을 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