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영양사 입장에서 평생 한 가지 음식만 먹어야 한다면.. 저는 비빔밥을 고르고 싶습니다! 한 그릇 안에 밥, 채소, 단백질 식품, 지방이 함께 들어가서 나름 균형 잡힌 구성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현미나 잡곡밥을 사용하면 식이섬유와 비타민B군을 보충할 수 있으며, 시금치, 콩나물, 당근, 버섯같은 나물은 비타민과 무기질을 다양하게 제공을 해줍니다.
여기에다가 달걀, 두부, 소고기, 닭가슴살, 생선을 번갈아 넣으면 단백질의 종류도 바꿀 수 있어서 영양의 단조로움을 줄여줄 수 있답니다. 고추장 양을 조절하고 참기름을 조금만 사용하면 나트륨과 지방 섭취도 관리할 수 있겠습니다. 같은 비빔밥이라도 계절 채소와 재료에 따라서 맛과 식감이 달라져서 쉽게 질리지 않는 점도 장점인거 같아요!
치킨은 단백질이 풍성하지만 튀김때문에 가공유지, 트랜스지방, 산패된 기름, 나트륨 부담이 있고, 김치찌개는 국물과 김치로 인해 염분이 조금 높아질 수 있으며, 초밥은 생선의 장점이 있지만 채소와 식이섬유가 부족해지기 쉽답니다.
물론 한 가지 음식이 모든 영양소를 완벽하게 채울 수는 없지만, 비빔밥은 재료 조합을 조절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쉬운 메뉴랍니다. 평생 먹는다는 조건에서는 강한 맛보다는 재료를 다양하게 바꾸면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음식이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는 음식 자체보다 조리법과 재료의 선택이 건강을 좌우합니다. 같은 비빔밥도 흰쌀밥과 고추자을 많이 넣으면 혈당, 나트륨 부담이 커지니 잡곡밥, 보리밥, 채소, 다양한 단백질을 기본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장기간 한 메뉼르 먹는 상황이면 정기적으로 영양 상태를 확인하고 부족한 영양소는 재료 변화로 보완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사실 그냥 음식만 두고 보면 질문자님이 나열하신 메뉴에서는 저는 치킨을 선택하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