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반대인 우리 아이들. 좋은아빠가 될 수 있을까

초등3학년 아들과 초등5학년 딸

아들이 아~주 예민하고 신경질적인데 그걸 누나에게만

이겨먹으려 합니다. 처음엔 부모도 조부모도 안보이고 너무 버릇이 없어 아빠인 제가 타일러도보고 차분히 설명도 해보고 공감도 해보려 애써보고 화도 내보고...안고쳐져서 결국 매를 드니 제 눈치는 봅니다만 제가 없을때는 엄마에게도 막대하고 특히 누나가 무슨 말만 해도 살짝 스치기만 해도 너무 예민하게 화를 내고 손찌검도 하고 그걸 나무라면 너무 억울해하고.... 가족끼리 놀러를 가거나 외식을 하게되면 꼭 싸우고 옵니다.

저는 아들이 너무 예쁩니다. 그래서 장난도 치고싶고 엉덩이도 얼굴도 만지며 안고싶고 이쁘게 컸으면 싶은데 제가 친구처럼 다가가면 아이는 선을 넘습니다. 그럼 제가 화를 내죠. 아내는 제가 일관된 모습을 보여라하는데 ...제가 잘못키우고 있는건가요?

딸은 아주 어른스럽고 자기할일 척척하고 미루지 않고 계획적이며 동생 이기적인 행동 다 받아주니 부모로서 고맙기도 미안하기도 합니다. 아들은 누나랑 반대. 어떻게해서든지 자기 원하는쪽으로 결론이 나야되고 해야할일은 끝까지 미루어서 억지로 하다보니 답답하고 짜증나고 ...그걸로 부모한테 또 혼나고.

좋은아빠 어렵네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지금처럼 스스로를 돌보고 고민하고 계시는 것도 이미 아이들을 많이 사랑하고 계신다는 게 보입니다. 예민한 아이일수록, 통제보다 감정 조절을 배우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아드님은 특히 편한 가족에게 감정을 쏟는 모습이 크다고 생각돼요.

    다만, 장난을 치다가 화내고 봐주다가 크게 혼나는 흐름이 반복이 되면 아이 입장에서는 기준이 헷갈릴 수 있습니다. 아내분 말씀처럼, 안 되는 건 항상 안 된다는 일관성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착한 누나가 계속 참고만 있으면 속으로 많이 지칠 수 있으니까, 딸의 마음도 자주 챙겨주면 도움이 됩니다.

    아드님은 혼내기 전보다 감정이 가라앉은 뒤에 짧고 분명하게 규칙을 이야기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아빠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배우려는 사람임을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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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아이에게 좋은 부모가 되려고 하긴 보담도

    아이에게 든든한 울타리. 조력자가 되어주면서 아이가 보다 건강한 마음.건강한 정신을 가지고 바르게 성장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로 하겠습니다.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하면서 그 이행을 하는데 부적절함이 보인다 라면

    그 행동에 있어서 옳고.그름을 알려주는 것이 필요로 합니다.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했다 라면 그 즉시 아이의 행동을 제지하고, 아이를 바로 앉히고, 아이의 손을 잡고, 아이의 눈을

    마주치며 단호함으로 지금 한 행동은 옳지 않음을 전달하고, 왜 지금 한 행동이 옳지 않았는지 그 이유를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잘 알려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고민하고 계신 것만으로도 이미 좋은 아빠입니다.

    아들이 누나에게만 예민한 것은 누나를 가장 안전하다고 느끼기 때문이지만, 손찌검은 절대 용납하지 않는 엄격한 규칙을 세워야 합니다.

    아빠의 안아주기와 신체 접촉은 사춘기 전 아들이 부담스러워할 수 있으니, 아이의 경계를 존중하고 아들이 원할 때만 접촉하세요.

    부모가 일관된 기준을 가져야 아이가 혼란스러워하지 않으므로 아내와 중요한 규칙을 합의하세요.

    아들의 감정은 먼저 공감하되 행동은 분명히 가르치고, 작은 성취라도 격려해 자존감을 키워주세요.

    딸이 너무 잘해서 미안하다면, 딸도 거절해도 된다고 알려주고 지지해 주세요.

    두 아이 모두 다른 성향이지만 부모의 일관된 사랑과 기준이 있으면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보육교사 입니다.

    아버님의 글을 읽어보니 여러 관계 속에서

    많은 스트레스가 느껴져 많이 힘드실 거 같아요

    일단은 아버님이 절대로 잘못 키우신 것이 아니며

    아들은 지금 현재 아버님과의 별개로

    많이 예민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거 같습니다

    아들의 힘든 마음을 이해해 주시되

    선을 넘는 부분에 대해서는 넘어가시기 보다는

    단호한 지도가 필요하며, 훈육도 올바른 방법으로

    잘 해주시는 것도 가장 필요해요

    예민해진 아들에게 큰소리나 매를 들게 되면은

    아이는 같이 함께 감정적으로 커지고

    더 튀는 행동을 하게되어 훈육의 효과가 많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무조건 차분한 태도로 대해주시되

    단호하게 안되는 부분을 이야기를 잘 전달해 주세요

    아이가 단기간에 바뀌지는 않겠지만

    지속적으로 일관성있게 지도가 들어가게 되면은

    차츰 조금씩 바뀌게 되어 있습니다.

    아들이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때는

    무조건 칭찬을 꼭 해주시고~

    특히 딸이 평소 상처를 많이 받고있을거라 생각이 들어서

    딸의 마음을 잘 들여다 봐주시는 것도 필요하며

    "동생때문에 그동안 많이 속상했지?" 라고 물어보시면서

    딸과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풀어주시는 시간도

    가져 보시는 것이 꼭 필요해 보여요

    단기간에 상황들이 다 바뀌긴 어렵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정에 동요되지 마시고 꾸준히

    일관성이 있게 아들을 지도해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항상 기운 내셨으면 좋겠고

    조금이나마 도움되셨길 바랄게요 ~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지금은 예민한 아이보다 가족 안에서 감정 표현 방식이 거칠어진 아이에 가까워 보입니다. 친구처럼 다가갔다가 선 넘으면 화내는 패턴보다 평소에도 규칙을 일정하게 가져가는게 도움이 됩니다. 특히 누나에게 손찌검, 막말은 이유와 상관없이 선을 분명히 정하고 바로 결과를 적용하세요. 대신 평소엔 아들과 단둘이 좋은 경험을 따로 쌓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