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키가 의학적 저신장증(하위 3% 미만)이나 성장호르몬 결핍증에 해당하지 않고 일반적인 범위(표준 키 내외)에서 키를 더 키우기 위해 비급여로 진행하는 경우, 아이의 체중에 따라 약품량이 달라집니다.
성장호르몬 치료는 보통 1~2년 이상 꾸준히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전체 치료 기간을 고려하면 경제적 부담이 상당한 편입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질환 대상자의 경우 본인부담률이 낮아지지만, 단순 키 성장을 목적로 한 비급여 처방은 전액 본인 부담입니다.
대다수의 성장호르몬 주사는 매일 밤 일정한 시간에 피하주사로 투여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최근에는 주 1회 주사제 등도 도입되고 있으나 아이의 상태와 처방에 따라 달라집니다.
주사는 주로 가정에서 부모님이 아이에게 직접 놓는 '자가 주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병원은 보통 3개월에서 6개월 간격으로 방문하여 키 성장 속도, 뼈 나이(골연령), 혈액 검사 등을 모니터링합니다.
아이의 현재 예상 키인 162~163cm는 대한민국 성인 여성 기준 결코 작은 키가 아니며 표준 범위에 해당합니다.
성장호르몬 주사는 호르몬 결핍이나 뚜렷한 저신장증 치료를 위한 의학적 목적일 때 가장 효과가 큽니다. 아이가 정상적으로 잘 자라고 있는 상태에서 '165cm 이상으로 조금 더 키우고 싶다'는 목적만으로 주사를 시작하는 것은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는 아이의 심리적·신체적 스트레스, 비급여로 인한 고정적인 경제적 부담, 약물 투여에 따른 부작용 가능성 (간헐적인 관절통, 부종 등)에 대한 신중한 고민이 필요하겠습니다.
6개월 동안 아이가 실제로 얼마나 잘 자라는지(성장 속도), 뼈 나이가 급격히 앞서지는 않는지 추이를 지켜본 뒤 판단하셔도 늦진 않습니다.
주사 비용 문의는 아하 정책에 위반됨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