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는 보리, 홉, 효모, 물 이 네 가지 핵심 재료로 만들어지며, 수제맥주는 대기업에서 대량 생산하는 라거 중심의 맥주와 달리 양조장마다 독창적인 레시피로 개성 강한 맛을 내는 맥주를 뜻합니다. 맥주가 만들어지는 기본 과정은 크게 네 단계로 나뉩니다.
첫째는 당화(Mashing) 과정입니다. 싹을 틔운 보리인 맥아를 잘게 부숴 따뜻한 물과 섞어주면 맥아 속 효소가 녹아나오면서 전분이 당분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 달달한 액체를 '맥즙'이라고 부릅니다.
둘째는 자연 보관 및 홉 첨가(Boiling & Hops) 과정입니다. 걸러낸 맥즙을 끓이면서 쓴맛과 향, 그리고 방부 역할을 하는 '홉(Hops)'을 넣습니다. 이 홉이 맥주 특유의 상큼한 향과 쌉싸름한 맛을 만들어냅니다.
셋째는 발효(Fermentation) 과정입니다. 끓인 맥즙을 식힌 뒤 맥주 효모(이스트)를 투입합니다. 효모가 당분을 먹고 알코올과 탄산을 만들어내며, 이 과정에서 어떤 효모를 쓰느냐에 따라 깔끔한 '라거'가 되기도 하고 향긋한 '에일'이 되기도 합니다.
마지막은 숙성 및 여과(Maturation & Packaging) 과정입니다. 발효가 끝난 맥주를 저온에서 숙성해 맛을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다듬은 뒤, 병이나 캔, 케그에 담아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