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명치쪽이 한 두 시간 단위로 쥐어짜지는 느낌이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들고, 특히 오른쪽 윗배부분을 누르면 아픕니다ㅠ

장염은 아닌데 쥐어짜는 거 같은 통증은 장염이랑 비슷해요. 내과에서 위경련 약을 받아오긴 했는데 약을 먹어도 나아지는 느낌이 없는데 큰 병원 가야할까요? 그런데 구토나 발열이런 증상은 없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오른쪽 윗배 압통이 핵심입니다. 명치 통증이라도 오른쪽 상복부가 누르면 아프다는 건 위경련과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봐야 합니다.

    오른쪽 윗배, 즉 우상복부는 담낭이 있는 위치입니다. 담석이나 담낭염이 있으면 명치에서 오른쪽으로 퍼지는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한두 시간 단위로 왔다 가는 패턴을 보입니다. 특히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 악화되는 경향이 있고요. 구토나 발열이 없더라도 초기 담낭 문제에서는 그럴 수 있습니다.

    위경련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다는 것도, 위장 문제가 아닐 가능성을 높입니다.

    큰 병원까지는 아니어도 되지만, 내과나 소화기내과에서 복부 초음파를 한 번 찍어보시는 게 맞습니다. 담낭 문제는 혈액검사만으로는 안 잡히고 초음파가 기본입니다. 지금 당장 응급은 아닌 것 같지만, 만약 통증이 갑자기 심해지면서 오른쪽 어깨나 등 쪽으로 뻗치거나, 열이 오르거나, 황달 기운이 보이면 그때는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적어주신 증상만으로 정확한 진단은 어렵고 직접 신체 진찰과 검사가 필요하겠으나, 위경련 약(진경제)를 복용했음에도 통증이 조절되지 않고, 특히 오른쪽 윗배를 눌렀을 때 통증이 명확하다면 위장 문제보다는 담석증이나 담낭염의 가능성의 배제가 필요하겠습니다.

    담석이 담즙이 나가는 길을 막으면 명치와 오른쪽 윗배에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는데, 이는 위경련과 매우 흡사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오른쪽 갈비뼈 아래쪽을 깊게 누른 상태에서 숨을 크게 들이마실 때 통증이 너무 심해 숨을 멈추게 된다면, 담낭(쓸개)의 염증 가능성이 있으며, 기름진 음식을 먹거나 과식한 후에 통증이 더 심해지지는 양상인 경우 담낭 질환과 연관성이 있겠습니다.

    구토와 발열은 염증이 전신으로 퍼지거나 아주 심할 때 나타나는 징후로 20대 여성의 경우 초기 담석증일 때는 발열 없이 통증만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담낭이 붓거나 담관이 막혀가는 과정일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병원을 방문하여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