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

카카오 매출 회복 안 되는데 노조는 첫 파업, 위기 기업의 노사 협상 어디서 균형 잡아야 할까요?

카카오 매출 회복 안 되는데 노조는 첫 파업, 위기 기업의 노사 협상 어디서 균형 잡아야 할까요?

주가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직원들도 들고일어났습니다. 회사가 어려울 때 더 강한 요구, 정당하다고 보시나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종영 노무사입니다.

    노동조합의 요구 자체에 대하여 당/부당을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실적 회복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교섭 전략 측면에서 과도한 요구의 실효성이 낮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적인 목표보다는 장기적인 측면에서의 보상을 요구하는 것이 보다 적절할 수 있습니다.

    즉각적인 임금인상 외의 근로조건들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현재 쟁의행위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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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손인도 노무사입니다.

    노사 모두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전제로 하여 고통의 분담 및 성과 공유의 균형점을 찾아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회사는 경영상 어려움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노조도 이에 대한 현실적 요구안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 안녕하세요. 차충현 노무사입니다.

    쟁의권은 헌법상 보장된 정당한 권리이므로 노조법에서 정한 절차 등을 준수한 때는 당연히 보장해야 합니다. 다만,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회사의 재정적 상황 등을 고려하여 적정 수준에서 양보와 타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정원 노무사입니다.

    이번 카카오노조의 파업돠 요구가 '정당한가'에 대해서는

    시장과 노동의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팽팽하게 대립합니다.

    • ​부정적 시선 (시장과 주주 관점): 매출 회복이 더디고 주가가 흔들리는 비상 경영 상황에서, 인건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파업과 영업이익의 13~15%라는 고정적 성과급 요구는 무책임해 보일 수 있습니다. 기업이 생존해야 고용도 보장되는데, 위기 극복의 고통을 분담하기보다 내부 이익을 우선시한다는 비판입니다.

    • ​긍정적 시선 (근로자와 신뢰 관점): 노조는 작년(2025년) 연결 기준 매출 8조 원, 영업이익 7,300억 원대라는 '역대 최대 실적'에 기여한 노동의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동안 사법 리스크나 경영진의 스톡옵션 먹튀 논란 등으로 무너진 내부 신뢰에 대해 "지킬 수 있는 투명한 보상 기준(N% 룰)을 정해달라"는 생존적 요구로 보기도 합니다.

    ​파업이 현실화되어 카카오톡이나 금융 등 국민 인프라 서비스에 차질이 생기면 노사 모두 막대한 사회적 비용과 비난을 감당해야 하므로 적절한 타협이 필요합니다

    ​기업의 위기 상황에서 노동자의 권리 주장과 주주의 가치 보호는 늘 날카롭게 대립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상생은 기업이 무너지지 않는 선에서 근로자의 기여를 인정하고, 근로자는 기업의 기초체력을 갉아먹지 않는 선에서 타협할 때 가능합니다. 카카오 노사가 파업이라는 극단적 선택 전에 극적인 합의점을 찾기를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