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지낸 지 1년 정도 된 동생이 다음 주에 생일이라 선물을 고민하고 있어요.

제가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제 고민 이야기를 누구보다 진심으로 들어주고, 제 편에서 같이 화도 내주고 위로도 해주는 정말 고마운 동생이에요. 수업이 끝난 뒤에도 계속 연락하면서 지냈는데, 생각해보니 그동안 늘 제 이야기만 많이 했던 것 같더라고요.

정작 저는 이 동생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평소에 어떤 걸 갖고 싶어 하는지 잘 모르고 있었던 것 같아서 조금 미안한 마음도 들어요. 이번 생일에는 평소에 고마웠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고 싶어서 조금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습니다.

그런데 워낙 부담을 주는 걸 싫어하고 착한 친구라서 너무 비싼 선물을 주면 오히려 미안해하면서 거절할 것 같아요. 그렇다고 너무 평범한 선물을 주면 제 마음이 잘 전달되지 않을 것 같고요.

현재 20대 취준생이고, 잠깐 사무직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취업 준비하면서 필요한 것도 많을 것 같고, 실용적인 선물도 괜찮을 것 같아요.

요즘 20대 분들은 생일에 어떤 선물을 받으면 부담 없이 기분 좋게 받을 수 있을까요?

가격대는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생각하고 있고, 물건이나 기프티콘, 상품권 등 어떤 종류든 괜찮습니다.

특히 친한 친구나 동생에게 실제로 받아보고 좋았던 선물이나, 취준생에게 주면 센스 있다고 느낄 만한 선물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려요.

그리고 단순히 비싼 선물보다는 평소에 나를 생각해주고 골라줬구나 느낌이 들 수 있는 선물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이번 기회에 그동안 제 이야기를 잘 들어준 것에 대해 고맙다는 마음을 제대로 전하고 싶어요. 너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오래 기억에 남을 만한 선물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질문자님 마음이 지금의 저와 같으시네요

    제대로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기억에 남을 만한 선물

    물론 그 고마우신 븐께 필요해보이는걸 줘도 좋지만

    물건이 없어지면 또 기억을 못하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만들어보려하는데 제 아이디어를 공유해드릴게요

    색종이에 평소 질문자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도 해주고 화도 내주었던 지인분께 하고싶은 말 , 또는 햐주고픈 응원의 말이나 전하고픈 감사의 말이 있다면 색종이에

    적어 그 색종이를 장미콫으로 접어요

    반복작업으로 이 종이 장미꽃을 여러개 만든 후

    다이소에 파는 유리병에 넣어 초콜릿과 넣어줘도

    좋아요

    사람이란 . 한번은 무너질때가 있더라고요

    우울해지고 혼자 있고 싶어지고 그럴때 이 장미꽃을

    펼쳐보라고 해줘요

    사진은 예시에요

    장미꽃 색은 꽃말에 맞취 바꾸시면 됩니다

    도움되셨으면 좋겠어요

  • 안녕하세요. 부담 없이 받으면서도 마음이 전해지는 선물은 대체로 소모품에 가까운 것들입니다. 쓰면 없어지는 물건은 받는 쪽에서 빚처럼 느끼지 않아서 거절할 이유가 줄어듭니다.

    취업 준비하며 사무직 아르바이트를 한다면 실사용 확률이 높은 쪽으로는 텀블러나 보온병, 손목 받침이 있는 마우스패드, 무선 충전 패드, 좋은 향의 핸드크림·립밤 세트, 데스크에 두는 작은 무드등 정도가 무난합니다. 가격대는 3만 원에서 5만 원 사이가 서로 편한 선입니다.

    기프티콘·상품권도 좋은데, 금액권보다 카페 음료 교환권이나 좋아할 만한 디저트처럼 용도가 정해진 쪽이 부담이 덜합니다. 반대로 현금성이 강한 백화점 상품권은 금액이 그대로 보여서 미안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선물의 핵심은 물건보다 편지 한 장입니다. 그동안 내 이야기를 들어줘서 고마웠고 이제 네 이야기도 듣고 싶다는 문장을 손글씨로 적어 함께 주시면, 3만 원짜리 선물도 특별해집니다. 실제로 이런 경우 사람들이 오래 기억하는 건 물건이 아니라 그 문장 쪽이더군요.

  • 힘들때마다 고민을 들어주고 진심으로 위로해준 1년정도 알고 지내온 동생분이 생일이시라니 일단 진심으로 생일 축하드립니다. 정말로 고마운 동생분에게 생일 선물을 해드리고 싶은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만약 저라면 그 동생분에게 일단 손편지를 쓴다음 너무 부담되지 않을 선물로 지갑이나 향수 등을 선물해 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선물도 선물이지만 손편지를 받으면 정말로 감동 받을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에 여자 친구에게서 제 생일에 손편지를 받은적이 있었는데 너무 기분이 좋더라고요. 사실 물질적인 선물보다는 마음이 담긴 손편지가 더 감동이였습니다.

  • 취준생에게는 너무 비싼 선물보다는 공부하거나 면접준비할때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 센스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펜이나 노트처럼 평소에는 잘 사지 않지만 있으면 유용한 것도 괜찮고 면접이 많은 사람이라면 깔끔한 카드지갑이나 손수건 같은 작은 소품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선물 가격보다 취준하고 있는 사람의 상황을 생각해서 골랐다는 느낌이 들면 훨씬 기억에 남지 않을까 싶습니다.

  • 부담스러운 선물은 싫어하는 동생이라고 한다면

    저는 기프티콘 같은것보단 취준하니까 피곤하고

    눈도 아플 테니 눈찜질되는 그런걸 사드리는건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