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종양표지자검사 결과가 궁금해요
산부인과에 공단검진을 하러가서 초음파상 3cm 난소기형종이 의심된다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종양표지자검사 피뽑고왔습니다.
오늘 전화로 간호사가 11.4퍼센트가 정상인데 11.5퍼센트로 고위험군이 나왔는데 일찍와서 예약일보다 설명들으라고 합니다.
10년전에도 복강경으로 난소혹제거한적있습니다.
암이 의심되는건가요? 경계수치인거같긴한데 암발생률이 높다는건가요? 그리고 진료 가면 뭘 더 하라고 보통 얘기하나요?
갑자기 전화와서 너무 놀라고 걱정됩니다ㅜ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수치만 보면 ‘암으로 단정하기 어렵고’, 보수적으로 보면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정도’로 해석하는 편이 합리적입니다. 몇 가지를 차분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종양표지자(예: CA-125)는 민감하지만 비특이적입니다.
생리 주기, 난소낭종, 자궁내막증, 작은 염증 등이 있어도 쉽게 경계치로 나오기 때문에 11.4→11.5 정도의 미세한 차이만으로 암을 의심하는 건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2. 병원이 바로 오라고 한 이유는 “의심 소견 + 과거 수술력” 때문입니다.
3cm 기형종(성숙기형종)은 대부분 양성이지만, 크기가 커지거나 모양이 애매하면
• 정밀 초음파 재확인
• 필요 시 MRI
• 종양표지자 추가(HE4 등)
• 3~6개월 경과관찰 여부
를 판단해야 합니다. 이런 절차를 빨리 설명하기 위해서 병원에서 연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3. 성숙기형종의 악성 변화는 드문 편입니다.
문헌 기준으로 1~2% 이하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며, 30대에서는 더 낮게 평가됩니다.
따라서 “수치가 조금 높았다 → 암 가능성이 높다”는 구조가 아닙니다.
4. 과거 난소 수술력이 있다고 해서 바로 위험군으로 올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과거 병력이 있기 때문에 변화를 더 보수적으로 관리하는 편입니다.
진료 시 보통 받게 되는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 초음파 소견의 정확한 형태(실질·벽두께·고형부분 여부)
• 표지자 재검 또는 다른 표지자 병행 여부
• MRI 적합성 여부
• 수술 필요성 판단 기준(크기 변화, 통증, 비틀림 위험 등)
• 경과관찰 주기
현재 정보만으로 악성 가능성을 높게 평가할 이유는 제한적입니다. 다만 병원에서 추가 평가를 원하니 예정일보다 빨리 상담 는 것이 안전합니다.
안녕하세요. 백승철 의사입니다.
많이 놀라셨겠네요.
결론적으로 종양표지자 수치가 11.4% 정상, 11.5% 고위험군이라고 설명된 것은 ‘암 의심’이라는 뜻이 아니라, 경계값 바로 위라서 정확한 해석을 위해 의사가 직접 설명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수치가 아주 미세하게 넘어간 것이기 때문에 단독으로 암을 의미하지 않습니다.종양표지자는 난소암을 ‘확진’하는 검사가 아니고,
• 기형종
• 난소낭종
• 염증
• 생리주기 변화
• 난소 기능 변화
이런 양성 변화에서도 쉽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특히 기형종(피지·뼈·치아 포함된 양성 종양) 은 종양표지자가 살짝 올라가는 것이 흔합니다.지금처럼 3cm 기형종 의심 + 수치 경계선 근처 라면, 진료 시 보통은
• 초음파 재확인(크기/모양/내부구조)
• 종양표지자 재검 또는 확장검사
• 3~6개월 추적 초음파
• 필요 시 MRI
이런 방향으로 설명합니다. 바로 수술이나 암으로 단정하지 않습니다.결론적으로 “암이 의심돼서 빨리 오라”가 아니라
“경계값이라 의사가 직접 확인해 설명해줄 필요가 있다”는 호출입니다.
10년 전 난소기형종 이력도 있기 때문에, 이번도 기형종 재발 가능성이 가장 흔한 시나리오입니다.미리 걱정하시기 보단 가셔서 의사의 설명을 듣고 잘 확인하시는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