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늦게 잔 다음 아침에 양쪽 눈꺼풀이 심하게 붓는 것은 흔합니다. 눈 주변 피부가 얇고, 눈물과 문지름 자극, 수면 부족, 누워 있던 자세 때문에 체액이 눈꺼풀에 몰리면서 붓기가 크게 보일 수 있습니다. 대개 하루 안에 많이 빠집니다.
지금은 차가운 수건이나 냉장한 숟가락을 눈꺼풀 위에 5분에서 10분 정도 올려두세요. 너무 차가운 얼음을 직접 대면 피부가 자극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앉거나 서서 생활하고, 누워 있지 않는 것이 붓기 빠지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물은 조금씩 마시고, 오늘은 짠 음식과 라면, 술은 피하세요.
눈을 비비거나 세게 마사지하면 더 붓고 빨개질 수 있습니다. 손끝으로 눈 안쪽에서 바깥쪽, 관자놀이 쪽으로 아주 가볍게 쓸어주는 정도만 하세요. 눈이 따갑거나 건조하면 무방부제 인공눈물을 넣는 것도 괜찮습니다. 화장은 붓기가 어느 정도 빠진 뒤에 하는 편이 좋습니다.
다만 한쪽만 심하게 붓거나, 눈꺼풀이 빨갛고 뜨겁거나, 통증이 심하거나, 눈곱·시야 흐림·발열이 있으면 단순 부기가 아닐 수 있어 안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입술이나 얼굴이 같이 붓고 숨이 답답하거나 목이 조이는 느낌이 있으면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어 바로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오늘 상황만 보면 울음과 수면 부족으로 인한 일시적 눈꺼풀 부종 가능성이 높습니다. 냉찜질, 상체 세우기, 자극 피하기만 해도 보통 반나절에서 하루 사이에 꽤 가라앉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