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투리아사우루스가 유럽에서 발견된 최초의 백악기 용각류는 아닙니다. 다만 유럽에서 발견된 가장 큰 용각류 중 하나이며, 후기 쥐라기 이후 유럽에서 독특하게 진화한 거대 용각류 계통을 대표하는 공룡입니다.
투리아사우루스는 스페인 아라곤 지방에서 발견되었으며, 지질학적으로는 후기 쥐라기와 초기 백악기 경계 부근인 약 1억 4천만 년 전 전후에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발견 당시에는 유럽에서 매우 중요한 발견으로 평가받았는데, 그 이유는 당시 유럽에서 알려진 용각류 대부분이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이거나 다른 대륙 계통과 연관된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럽 최초의 백악기 용각류는 아닌데요, 투리아사우루스 이전에도 유럽에서는 백악기 지층에서 발견된 용각류들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영국의 마크로나리아 계통 용각류, 스페인과 포르투갈 지역의 다양한 백악기 용각류 화석들이 투리아사우루스보다 먼저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말씀해주신 케티오사우루스와 에우로파사우루스는 중요한 비교 대상인데요, Cetiosaurus는 중기 쥐라기에 살았으며, 유럽에서 매우 오래전부터 알려진 대표적인 용각류이며, Europasaurus 역시 후기 쥐라기 유럽에 살았습니다. 이들은 섬 환경 때문에 몸집이 작아진 섬 왜소화의 대표 사례입니다. 따라서 유럽에서 발견된 용각류라는 기준으로 보면 케티오사우루스가 훨씬 오래전에 알려졌고, 백악기 용각류라는 기준으로 봐도 투리아사우루스가 최초는 아닙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