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리아사우루스(turiasaurus)는 유럽에서 최초로 발견되었던 백악기 용각류였나요?

투리아사우루스(turiasaurus)라는 용각류 공룡의 화석이 유럽인 스페인에서 발견되었잖아요.

목만 길지 생김새와 이름이 너무 특이해서 덜 유명한 공룡 이미지처럼 느껴져요.

더 먼 옛날로 치면 그 전에 발견되었던 케티오사우루스(Cetiosaurus)와 에우로파사우루스(Europasaurus)라는 용각류 공룡의 화석은 쥐라기 때 살았다고 판정이 나왔죠.

그렇다면 초기 백악기 때 살았던 용각류 공룡 화석 중에서는 유럽에서 최초로 발견되었다고 봐야 될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투리아사우루스가 유럽에서 발견된 최초의 백악기 용각류는 아닙니다. 다만 유럽에서 발견된 가장 큰 용각류 중 하나이며, 후기 쥐라기 이후 유럽에서 독특하게 진화한 거대 용각류 계통을 대표하는 공룡입니다.

    투리아사우루스는 스페인 아라곤 지방에서 발견되었으며, 지질학적으로는 후기 쥐라기와 초기 백악기 경계 부근인 약 1억 4천만 년 전 전후에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발견 당시에는 유럽에서 매우 중요한 발견으로 평가받았는데, 그 이유는 당시 유럽에서 알려진 용각류 대부분이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이거나 다른 대륙 계통과 연관된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럽 최초의 백악기 용각류는 아닌데요, 투리아사우루스 이전에도 유럽에서는 백악기 지층에서 발견된 용각류들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영국의 마크로나리아 계통 용각류, 스페인과 포르투갈 지역의 다양한 백악기 용각류 화석들이 투리아사우루스보다 먼저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말씀해주신 케티오사우루스와 에우로파사우루스는 중요한 비교 대상인데요, Cetiosaurus는 중기 쥐라기에 살았으며, 유럽에서 매우 오래전부터 알려진 대표적인 용각류이며, Europasaurus 역시 후기 쥐라기 유럽에 살았습니다. 이들은 섬 환경 때문에 몸집이 작아진 섬 왜소화의 대표 사례입니다. 따라서 유럽에서 발견된 용각류라는 기준으로 보면 케티오사우루스가 훨씬 오래전에 알려졌고, 백악기 용각류라는 기준으로 봐도 투리아사우루스가 최초는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채택 보상으로 560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투리아사우루스를 유럽 최초의 백악기 초기 용각류 화석으로 보기에는 좀 어렵습니다.

    먼저 이 공룡이 발견된 스페인의 지층은 쥐라기 말기와 백악기 초기에 걸쳐 있는데, 학계에서는 주로 쥐라기 최후반(약 1억 4,000만 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설령 백악기 초기 공룡으로 보더라도, 유럽은 19세기부터 이미 고생물학 연구가 활발해 훨씬 먼저 발견된 백악기 초기 용각류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영국의 펠로로사우루스(1850년 발견)나 오르니토프시스(1870년 발견) 등이 투리아사우루스(2006년 학계 보고)보다 한 세기 이상 먼저 발견되었죠.

    그러니 투리아사우루스는 백악기 최초라기보다는, 유럽 대륙에서 발견된 몸길이 최대 39m의 역사상 가장 거대한 공룡이자 기존과 다른 원시 용각류 계통인 투리아사우루스류의 기준이 된 공룡으로서 생물학에서는 더 가치가 높은 편입니다.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투리아사우루스는 스페인에서 발견된 후기 쥐라기~초기 백악기 경계의 용각류로 알려져 있지만, 유럽 최초의 백악기 용각류 화석 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유럽에서 투리아사우루스보다 앞서 백악기 전기 용각류 화석들이 발견 보고 되어 있습니다.

    다만 투리아사우루스는 유럽에서 발견된 거대 용각류 중 하나이며, 기존의 소형 용각류 중심이던 유럽 백악기 전 후 생태계에서 대형 용각류 계통이 존재 했음을 보여준 중요한 발견입니다 .이름은 스페인 테루일(Teruel)지역에서 유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