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핫뉴스실시간 인기검색어
아핫뉴스 화산 이미지
아하

생활

생활꿀팁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블루베리와 아로니아는 비슷하게 생겼는데 왜 맛을 다를까요?

블루베리와 아로니아는 생김새가 비슷하게 생겼어요.

그러나 맛은 천지차이예요.

블루베리는 달콤한데

아로니아는 쓴맛이 나요. 둘은 비슷하게 생겼는데 다른 성분을 가지고 있는걸까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반가운두루미911
      반가운두루미911

      안녕하세요. 투명한숲제비212입니다.

      블루베리는 상대적으로 달콤하고 과즙이 많은 편이며, 당류 함량이 높습니다. 반면에 아로니아는 신맛이 강하고 약간의 쓴 맛을 가지며, 당류 함량이 낮습니다.

      블루베리는 산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아로니아는 산도가 높은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산도 차이는 각각의 과일의 맛을 조절하고 특징을 부여합니다.

    • 안녕하세요. 정중한해파리168입니다.

      열매의 크기는 블루베리와 비슷하며 표면이 가죽처럼 매끄럽고 단단하다. 최대 17브릭스로 당도 자체는 높으나 강한 떫은맛과 상당한 신맛이 있어 단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이는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카테킨, 클로로겐산에 그 덜 익은 감의 떫은맛의 주범인 탄닌 등, 쓴맛과 떫은맛이 강한 성분들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와 들짐승들은 덜 익은 아로니아를 먹고 떫은맛 때문에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해 기절한다고 한다. 영어 명칭이 '블랙초크[3]베리'인 것도 여기서 유래했다.


      다 익은 열매는 떫은맛이 약해 새들이 잘 따먹으므로 농사지을 때는 다른 과일처럼 새나 짐승을 쫓아낼 대책을 세워야 한다. 탄닌의 특성상, 감처럼 숙성시키면 탄닌은 사라진다.


      이 쓴맛과 떫은맛을 내는 성분들의 대부분이 항산화 물질이기도 해서, '좋은 약은 입에 쓰다'라는 말을 느끼게 해 주는 과일이라고 볼 수 있다. 과량 복용하거나 원액을 희석하지 않고 마실 경우 일시적인 구역질, 복통, 어지러움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아로니아가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 방송을 타면서 인지도가 크게 늘었다.


      특히 폴란드산 동결건조 파우더가 자주 쓰이는데, 국내 일부 식당에서는 이를 반죽이나 육수 등에 섞어 폴리페놀이 첨가된 웰빙 음식이라고 선전하지만, 워낙에 떫은맛이 강하다 보니 그 맛은 미묘한 편. 그래도 반죽에 넣는 양을 적당히 조절하면 색은 예쁘게 나오기도 한다.


      '베리'라고 불리지만 블루베리, 블랙베리, 라즈베리와 같은 장과(漿果)가 아니며 오히려 사과처럼 인과(仁果, pome)이기 때문에 식감이 딱딱하고 퍼석하다. 그래서 그냥 먹기보단 가공해서 먹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