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같은 중독 행위를 조절하는 방법이 궁금해여?

습관처럼 야식을 먹는 것도 문제인데여,

덕질을 진짜 매달마다 후회하는 것들 중 하나라면 하나인데여,

이게 무슨 습관처럼 덕질을 해서 무슨 상품 나오면 이제 지지해주고 싶은 것에

구매버튼을 눌러버리는데여

이거 완전 정신병 정도라고 보는데, 조절이 안대거든여.

습관처럼 알아보고 구매하고 습관처럼 덕질 영상 보고 매달마다 후회하는데여.

어떻게해야 이런 장래성 1도 없는 습관을 지울 수 있을까여?

생물전문가의 생각을 통해서 알고시퍼여?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알면서도 무의식중에 일어나는 행동은 보통 의지력 부족 보다는 뇌의 신경 회로(보상계 시스템)와 생물학적 메커니즘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뇌의 보상회로는 원하는 상품의 소유보다 구매를 하기 위해 탐색하고 결제하는 순간에 가장 많은 도파민을 분출하여 충동을 유발합니다.

    게다가 밤이나 피로할 때는 이성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약해져 습관 회로인 기저핵이 뇌를 지배합니다.

    또한 일상이나 장래에 대한 스트레스가 커지면 코르티솔 수치가 올라가고 이때 뇌는 빠르고 손쉬운 도파민 충전 창구를 찾아 위안을 얻으려 합니다.

    그러나 습관 회로는 억지로 없애는 것이 불가능하며, 차라리 신호를 차단하거나 다른 행동으로 회로를 짜야만 합니다.

    즉, 간편결제가 아닌 결제 과정을 어렵게 만들거나, 사고 싶은 상품은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무조건 이틀 뒤 판단하는 등 시간을 두는 것입니다.

    또 구매 충동이 올 때 운동이나 시원한 물을 마시며 뇌를 전환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뇌 회로는 의지가 아닌 환경을 바꾸면 차츰 재설계되기에 우선 결제수단부터 어렵게 해두시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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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이런 행동은 꼭 정신질환이라기보다 보상 기대와 즉각적인 만족이 반복되며 굳어진 습관일 수 있습니다. 구매 전 24~48시간 대기, 월 덕질 예상 설정, 쇼핑앱 알림 저장카드 삭제처럼 충동과 행동 사이에 장벽을 만들어 보세요. 야식도 시작,장소, 감정 같은 유발 상황을 기록하면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생활비나 일상에 지장이 클 정도라면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우선 덕질 자체가 나쁜 것도 아닙니다. 좋아하는 대상을 응원하고 콘텐츠를 보는 것은 정상적인 취미입니다. 문제는 말씀하신 것처럼 또 후회할 걸 알면서도 구매하고, 매달 반복되고, 스스로 조절하기 어렵다는 부분입니다. 핵심은 덕질을 완전히 없애려고 하기보다 구매로 이어지는 자동적인 연결고리를 끊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지금의 패턴이 신상품 발견 → 영상/사진 찾아봄 → 사고 싶어짐 → '응원해야지'라는 생각 → 구매 → 잠깐 만족 → 후회 → 시간이 지나면 다시 신상품 발견이라면, 여기서 가장 효과적인 개입 지점은 구매 직전입니다. 일단 구매 버튼을 어렵게 만들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먼저 카드나 간편결제 정보를 쇼핑몰에서 삭제해 보세요. 알림도 끄고, 관련 쇼핑몰의 자동 로그인도 해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지금은 충동 → 구매까지 걸리는 시간이 너무 짧은 것이 문제일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을 다시 입력해야 하고 비밀번호를 찾아야 한다면 그 몇 분 동안 충동이 약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지 말라고 하는 대신 72시간 규칙을 만들어 보시면 좋습니다. 앞으로 굿즈를 절대 안 산다고 선언하면 오히려 신상품이 나왔을 때 반발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신 신상품은 발견한 날 절대 구매하지 않는다. 최소 72시간 기다린다.라는 규칙을 정하고 장바구니에 넣어두기만 합니다. 72시간 뒤에도 정말 갖고 싶다면 그때 다시 판단하는 것입니다. 특히 한정판, 오늘만 판매, 수량 한정 같은 문구가 충동을 강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의 긴급성이 사라진 뒤에도 원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좋아하는 것과 돈을 쓰는 것은 별개의 행동입니다. 영상을 보는 것, 음악을 듣는 것, 작품을 좋아하는 것, 주변 사람에게 추천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팬으로서 즐길 수 있습니다. 응원하려면 반드시 사야 한다는 생각이 생기면 팬심이 소비 행동으로 자동 변환되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때 한 달 덕질 예산을 미리 정하시는 것이 완전히 끊는 것보다 오히려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한 달에 3만 원을 덕질에 사용하기로 했다면, 그 금액을 초과하면 아무리 갖고 싶어도 다음 달까지 기다립니다. 중요한 것은 구매할 때마다 이번 달에 이미 얼마 썼지?라고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월초에 한도를 정해놓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신용카드가 아니라 별도의 예산으로 관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