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왜 입을 벌리고 자면 목이 아플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입을 벌리고 잔 다음날이면 거의 무조건 목이 찢어질 듯이 아프면서 감기가 오는 것 같은데 이유가 뭘까요? 단순히 건조해져서 그럴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입을 벌리고 자면 구강과 인두(pharynx) 점막이 공기에 직접 노출되면서 급격히 건조해집니다. 평소 코로 숨을 쉬면 비강(nasal cavity)이 공기를 따뜻하게 데우고 습도를 높여 점막을 보호하는데, 입으로 숨을 쉬면 이 과정이 생략되기 때문입니다. 점막이 건조해지면 점액층이 얇아지고, 이 점액층은 외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1차적으로 걸러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방어 기능이 떨어져 인두염(pharyngitis)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즉, 단순히 건조해서 아프기도 하지만, 그 건조함이 면역 방어막을 무너뜨려 실제로 감기 초기처럼 느껴지는 염증 반응이 생기는 것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중요한 점은, 입을 벌리고 자는 것 자체가 원인이 아니라 결과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중격만곡증, 비염, 편도 비대 등으로 코가 잘 막히면 자연스럽게 입으로 숨을 쉬게 되고, 이런 경우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매번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30대 여성이시고 거의 무조건 반복된다고 하시니, 만성 비염이나 코막힘 여부를 이비인후과에서 한 번 확인해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당장의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자기 전 가습기를 틀어 실내 습도를 50퍼센트에서 60퍼센트 사이로 유지하거나, 코막힘이 있다면 식염수 코 세척을 시도해보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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