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가전제품
운좋은호아친212
인버터기능이 정확히 뭔가요? 에어컨 실외기에 붙어있던데요.
에어컨 실외기에 붙어있는 인버터가 무슨 뜨신가요
글씨가 있는것도 있고 없는것도 있고
있으면 좋은것 같은데
왜 그런지 이유가 궁금함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두 가지를 나눠서 말씀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나는 인버터가 대체 뭘 하는 물건인가, 다른 하나는 왜 어떤 실외기엔 글씨가 있고 어떤 건 없는가입니다.
실외기 안에는 압축기라는 부품이 있고 이걸 모터가 돌립니다. 모터가 얼마나 빨리 도는지는 전기의 주파수가 정합니다. 집 콘센트에 오는 전기는 초당 60번 방향이 바뀌는데, 이걸 그대로 쓰면 모터는 늘 같은 속도로만 돌 수밖에 없습니다.
인버터는 이 주파수를 바꿔주는 장치입니다. 들어온 전기를 한번 직류로 바꿨다가, 원하는 주파수의 교류로 다시 만들어냅니다. 거꾸로 뒤집는다는 뜻에서 인버터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주파수를 낮추면 압축기가 천천히 돌고 올리면 빨리 돕니다. 덕분에 처음엔 세게 돌려 빨리 시원하게 만들고, 목표 온도에 닿으면 속도를 낮춰 그 온도를 유지만 하는 게 가능해집니다.
인버터가 없는 에어컨은 이 조절을 못 합니다. 할 수 있는 게 켜거나 끄는 것뿐이라, 시원해지면 아예 멈췄다가 더워지면 다시 최대로 돌립니다. 그래서 온도가 오르락내리락하고, 켜질 때마다 순간적으로 큰 전류가 흘러 전기도 더 씁니다.
이제 글씨 이야기입니다. 실외기에 붙은 인버터라는 표시는 부품 이름표가 아니라 제조사가 붙인 홍보 문구에 가깝습니다.
예전에는 인버터가 들어간 게 상위 모델이라 눈에 잘 띄게 써 붙였습니다. 그런데 요즘 나오는 가정용 에어컨은 거의 다 인버터라서, 오히려 굳이 안 쓰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당연한 게 되면 광고할 이유가 없어지니까요.
그러니 글씨가 없다고 해서 인버터가 아닌 건 아닙니다. 오래된 제품이라 정말 없는 것일 수도 있고, 요즘 제품이라 표시를 생략한 것일 수도 있어서 글씨만으로는 구분이 어렵습니다.
확실히 알아보시려면 실외기 옆면에 붙은 명판을 보세요. 냉방 능력이 하나의 숫자가 아니라 얼마에서 얼마까지처럼 범위로 적혀 있으면 인버터입니다. 에너지소비효율 라벨에 정격과 중간처럼 구간이 나뉘어 있어도 마찬가지고요.
마지막으로 하나 알아두시면 좋은 게 있습니다. 인버터 에어컨은 자주 껐다 켜면 오히려 손해입니다. 끌 때마다 다시 최대 출력으로 올려야 하거든요. 26도 정도로 맞춰놓고 계속 켜두시는 편이 전기요금에는 유리합니다.
에어컨의 인버터기능은 쉽게 말해서 실외기가 상황에 따라 힘을 조절하면서 작동하는 기능입니다.
처음에는 강하게 냉방하다가 방이 시원해지면 작동 속도를 낮춰서 필요한 만큼만 냉방합니다.
그래서 전기요금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고 실내 온도도 일정하게 유지하기 좋습니다.
일반 에어컨을 세게 틀었다가 꺼지는 방식이라면 인버터 에어컨은 자동으로 세기를 조절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