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뽀얀굴뚝새243
육회 집에 가면 생간이 나오던데, 싱싱한 간이라도 생으로 먹으면 위험한가요?
간이 철분도 많고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긴 한데 맛도 그렇고 생으로 먹기가 겁나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간을 잘 드시는 분들이 있던데 간은 익혀서 먹어야 안전한가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네, 아무리 신선한 간이라 하더라도 생으로 섭취하는 것은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에 권장되지 않습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간은 혈액을 저장하고 해독 기능을 수행하는 장기이기 때문에, 도축 과정이나 유통 과정에서 세균이나 기생충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때 문제 되는 것이 살모넬라균이나 대장균 같은 세균인데요, 특히 소의 경우에는 간 내부에까지 미생물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표면을 씻는 것으로는 제거가 어렵습니다. 또한 일부 기생충 감염 위험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신선하면 괜찮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미생물 오염은 눈에 보이지 않고 냄새로도 구별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실제로 과거에는 생간 섭취로 인한 식중독 사례가 보고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일정 기간 이후 식당에서 생간 제공이 제한되거나 금지된 적이 있으며 따라서 이는 단순한 위생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완전히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간에는 철분과 비타민 A 등 영양소가 풍부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영양은 익혀도 대부분 유지되기 때문에 굳이 생간을 먹을 이유는 없습니다. 또한 가열을 하면 대부분의 세균과 기생충은 사멸하기 때문에, 안전성과 영양을 동시에 확보하려면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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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생간은 신선하더라도 감염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간은 해독 기관이라 세균이나 기생충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식중독 원인이 되는 균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겉으로 신선해 보여도 안전을 완전히 보장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신선한 상태의 생간이라 하더라도 기생충 감염과 바이러스 질환의 위험이 존재하므로 가열하여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소의 간에는 개회충의 유충이 잠복해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생식할 경우 유충이 장벽을 뚫고 간이나 폐 또는 눈으로 이동하여 염증이나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균성 식중독이나 이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도 배제할 수 없기에 신선도가 위험을 완전히 제거해주지는 못합니다. 철분과 비타민 보충이라는 영양학적 이점은 충분히 익혀 먹어도 유효하므로 보건 위생 측면에서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혀서 먹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사실 아무리 신선한 간이라고 해도 의학적관점으로만 보면 생으로 먹는 것은 그다지 좋은 선택이라 할 수는 없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위험은 간 속에 숨어 있는 개회충 유충인더 섭취하게 되면 혈관을 타고 눈이나 뇌로 이동해 시력 저하나 마비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선도와 관계없이 E형 간염 바이러스나 식중독균이 잔존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임산부나 면역력이 약한 분들은 피하는 것이 상책이며, 먹는다면 익혀서 드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