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귀가 3일째 막히고 본인 말소리가 울리는 느낌이 있다면 이관기능장애 가능성이 먼저 떠오릅니다. 코와 귀를 연결하는 통로가 부어서 압력 조절이 잘 안 될 때 생기며, 감기 초기, 비염, 알레르기, 코막힘, 기압 변화, 피로 후에 잘 나타납니다. 코를 잡고 세게 “흥” 하는 방법은 일시적으로 열릴 수 있지만 너무 세게 하면 귀에 부담이 될 수 있어 반복해서 강하게 하지는 마세요.
귀를 눌렀다 떼면 잠깐 돌아오는 느낌이 있다면 귀지, 외이도 압박, 외이도염 같은 바깥귀 문제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면봉으로 깊게 파면 귀지가 더 안쪽으로 밀리거나 상처가 생길 수 있으니 귀 안을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해볼 수 있는 것은 물을 마시면서 삼키기, 하품하기, 껌 씹기, 따뜻한 수증기 쐬기, 생리식염수 코분무 정도입니다. 코막힘이나 비염이 있으면 약국에서 비염약이나 코 스프레이를 상담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코막힘 스프레이는 오래 쓰면 오히려 코막힘이 심해질 수 있어 짧게만 써야 합니다.
3일째 한쪽 귀만 계속 막혀 있다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권합니다. 귀지인지, 중이 압력 문제인지, 중이염인지, 청력 저하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갑자기 한쪽 청력이 떨어진 느낌, 삐 소리 이명, 어지러움, 귀 통증, 진물, 발열이 있으면 지체하지 말고 오늘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 갑작스러운 청력저하는 치료 시기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