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성엽 약사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결론부터 말하면, 천연이라는 환상을 이용한 마케팅입니다. 천연비타민이 흡수율이 좋다는 것은 정설이라고 할 수 없으며, 설령 흡수율 차이가 난다고 해도 그정도로 차이가 나진 않습니다. 만약 그런 식의 이야기를 한다면 그것은 순전히 의도적으로 짜여진, 극단적인 시험결과를 갖고와서 얘기하는 것 뿐일겁니다. 사람을 대상으로, 대규모로 하여 진행한 천연과 합성비타민 간 흡수율을 비교한 시험결과는 없습니다.
또한, 약으로 출시된 제품 중에서 순도100%의 천연 비타민은 없습니다. 만약 있다고 하더라도 약 1단위 당 함량이 합성비타민 제품에 비해 현저히 낮게 나오거나 할겁니다. 순도 100%의 고함량 형태로 제조하면 가격이 너무 비싸지기 때문이죠. 정말 천연으로 비타민을 섭취하겠다면 음식, 특히 생식으로 섭취하는 방법밖에 없어요.
즉 영양제를 고를 때 너무 천연/합성에 따른 흡수율에 포커스를 맞춰서 고를 필요는 없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그나마 비타민 A, E의 경우에 천연과 합성 간 비타민의 화학적 구조가 달라서 흡수율이나 부작용등이 차이가 있긴 합니다만, 이 또한 명확하진 않고 일부 논란이 있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