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잠이 올 때 콧물이 흐르는 이유는 뭘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처음엔 우연인가 싶었지만 비염도 없는 제가 맑은콧물이 주르륵 흘리면 항상 졸음이 쏟아지는 때더라구요

이유를 아시는 분이 계실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흥미롭게 관찰하셨네요. 이건 자율신경계의 작용으로 설명됩니다.

    잠이 올 때는 몸이 휴식 모드로 전환되면서 부교감신경이 우세해집니다. 부교감신경은 코 점막의 분비샘을 자극하고 혈관을 확장시키는데, 이때 콧물 분비가 늘어나고 코 점막이 약간 충혈됩니다. 즉 졸음이 콧물을 부른다기보다는, 졸릴 때 켜지는 부교감신경 스위치가 콧물과 졸음을 동시에 일으키는 것입니다. 비염이 없어도 나타나는 정상적인 생리 반응입니다.

    비슷한 현상으로 누우면 콧물이 더 흐르거나 한쪽 코가 막히는 것도 같은 자율신경과 중력의 영향입니다. 코 점막의 혈류가 자세와 신경 상태에 따라 계속 변하거든요.

    특별히 치료가 필요한 건 아니고, 몸이 잘 쉬려고 준비하는 자연스러운 신호로 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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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비염이 없는데도 졸릴 때마다 맑은 콧물이 주르륵 흐르는 것은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수면 모드로 전환되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입니다.

    낮 동안은 교감신경이 우세하므로 혈관이 수축하고 점막이 팽팽해져 콧물이 잘 나지 않지만 졸릴 때는 몸이 이완되면서 부교감신경이 강해져 코 점막에 있는 혈관이 확장되고 분비샘이 자극받으면서 맑은 콧물이 평소보다 많이 분비됩니다.

    또한, 잠이 쏟아질 때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하품을 자주 하게 되고 이때 눈 주변 근육이 자극을 받아 눈물이 핑 돌게 되는데, 눈 밖으로 흐르지 않은 미세한 눈물들이 비루관(눈물과)을 타고 코로 내려오면서, 맑은 콧물이 주르륵 흐르는 것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그 외, 잠이 오기 시작하면 인체는 심부 체온(몸속 온도)을 떨어뜨리기 시작하는데, 열을 방출하는 과정에서 손발은 따뜻해지지만, 코로 들어오는 공기는 상대적으로 더 차갑게 느껴질 수 있고, 코 점막은 차가워진 환경으로부터 폐를 보호하기 위해, 공기를 따뜻하고 촉촉하게 만들려고 급격히 콧물(수분)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 안녕하세요.

    잠이 올 때는 우리 몸을 편안한 휴식 상태로 만드는 부교감 신경이 평소보다 더 활발하게 작용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코점막의 혈관이 넓어지고 점액 분비가 일시적으로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콧물이 흐를 수 있어요.

    몸이 잠들 준비를 하면서 나타나는 지극히 정상적인 신체 반응이니 너무 염려하거나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실내 공기가 너무 차갑거나 건조하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잠자리의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해 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