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에어컨과 제습기를 계속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실내 습도가 낮아져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지만, 강아지의 비듬과 가려움이 모두 냉방 때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잦은 목욕이나 자극적인 샴푸, 알레르기, 외부기생충, 세균이나 효모 감염, 각질 형성 질환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내 습도는 지나치게 낮지 않도록 관리하고, 피부에 직접 찬 바람이 계속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은 오염 정도에 맞춰 간격을 조절하고 반려견용 저자극 보습 샴푸를 사용한 뒤 충분히 헹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펫 미스트나 보습제는 향료와 알코올이 적고 반려동물용으로 제조된 제품을 선택해 먼저 좁은 부위에 소량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사람용 로션이나 향이 강한 천연 오일은 핥아 먹거나 피부를 자극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트밀 입욕제나 영양제를 임의로 추가하기 전에 현재 먹는 사료가 영양적으로 균형 잡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각질이 계속 증가하거나 피부가 붉어지고 냄새, 탈모, 진물, 심한 가려움이 동반되면 단순 건조가 아닐 수 있으므로 피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